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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 산단 역학조사 보고서 – 대정비 작업의 노출평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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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 산단 역학조사
– 대정비 작업의 노출평가를 중심으로

여수·광양 산단, 발암물질 기준치 넘어
| 기사입력 2010-01-22 18:39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산단과 광양산단 정비작업장의 발암 물질이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근로자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 벤젠과 1,3-부타디엔, 염화비닐(VCM) 등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전체 시료 중 노출 기준 초과 비율은 벤젠 7.6%, 1,3-부타디엔 8.1%, 염화비닐 5.9%였다.

조사 결과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급성 백혈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벤젠의 경우 8시간 노출 기준 1ppm의 137배를 넘는 137.03ppm이 검출됐다.

인체발암의심물질로 분류된 1,3-부타디엔도 8시간 노출 기준 2ppm을 넘어 33배인 66.88ppm이 검출됐다. 염화비닐은 8시간 노출기준 1ppm보다 1.92배가 검출됐다.

특히 정비작업장 근로자들의 경우 입술, 구강, 인두암의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표준화발생비 3.18로 높게 나타났다. 또 백혈병 및 비호지킨 림프종 등 림프조혈기계암의 발생비는 2.71~4.50, 1.54~1.83으로 일반인보다 높았다.

암 표준화비는 일반 국민의 발생률이나 사망률을 1로 놓고 비교한 값으로 표준화비가 1보다 크면 일반 국민보다 위험 수준이 높다는 의미다.

입술, 구강, 인두암의 경우는 직업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적고 개인의 식습관 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추적 조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연 관계자는 “근로자의 일부 작업에서 벤젠과 1,3-부타디엔, 염화비닐 등이 노출 기준치 이상으로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까지는 벤젠 등에 의해서 관련 질병의 위험도가 일반 국민에 비해 높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산단 내 정비작업장 근로자는 지속적이거나 단기간 급속도로 조혈기계 발암물질에 노출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림프조혈기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작업환경관리의 강화와 주의 깊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다음달 초께 전국 석유화학업체와 정비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일제 교육을 실시하고, 발주자인 석유화학업체는 ‘정비작업 보건관리계획’을 수립토록 지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4월에는 벤젠, 1,3-부타디엔, 염화비닐 취급 설비를 보유한 전국 29개 석유화학사업장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해 정비작업의 보건관리 적정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부는 플랜트 건설근로자 등 비정규직 및 영세업체 근로자의 보건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여수·광양 지역에 ‘지역산업보건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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