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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故홍정운 현장실습생 추모활동 (10월 15일-31일)

10월 6일 현장실습을 하다 사망한 故홍정운 현장실습생 관련, 사망사고 진상규명 대책위 추모활동을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했습니다. [기자회견문] 여수 현장실습생 故홍정운 학생의 명복을 빕니다. 되풀이되는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이제는 멈춰야 한다. ‘학습중심 현장실습’에서 왜 죽어야 합니까? 10월 6일 여수 웅천 요트장에서 여수해양과학고 3학년 고 홍정운 학생이 현장실습 도중 사망한 참담한 일이 일어났다. 2017년 제주에서 현장실습 중이던 故이민호 학생의 희생을 계기로 산업체 퍄견형 현장실습을 폐지하고, 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안전관리 등이 가능한 ‘학습 중심 현장실습’으로 바뀐 지 불과 4년만에 다시 현장실습생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교육부가 내건 새로운 대책인 ‘학습 중심 현장실습’은 이미 현장 곳곳에서 ‘교육이 아닌 또 다른 저임금 노동’임이 확인되고 있고, 이번 故홍정운 학생의 가슴 아픈 소식은 그 실체를 낱낱이 보여주고 있다. 故홍정운 학생은 전공과 연계해서 해양레저업체에 현장실습을 갔으나, 기업현장교사도 없이 현장실습 표준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잠수 작업 지시를 받았고, 안전조치 의무 불이행으로 사망에 이르렀다. 잠수작업은 만 18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해서는 안되며, 수중 작업 시 필수 조건인 2인 1조 작업 수칙 위반, 수면 안전관리관 미배치 등 안전관리 자체가 허술한 조건에서 ‘학습 중심 현장실습’이라는 이름하에 예견된 죽음으로 내몰린 것이다. 반복되는 재발방지 대책 요구, 언제까지 되풀이할 것인가? 故홍정운 학생의 죽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이 가능한 현장실습 참여기업을 책임감 있게 선정하지 않는 이상 현장실습생의 산업재해 사고는 다시 되풀이 될 것이다. 故홍정운 학생이 현장실습을 나간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제대로 된 ‘학습 중심 현장실습’이 이뤄질리 없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이다. 이러한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참여기업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 학생이 어디 이...

2021.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