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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삼학도 지키기 운동본부 발족식 (9월 1일)

김종식 목포시장은 삼학도를 팔아먹지 마라! 삼학도를 호텔사업자가 아닌 시민과 국민의 품으로! - 삼학도 지키기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며 - 지금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의 상징이자 다도해의 시발점인 삼학도에 민자를 유치해 호텔을 비롯한 유원지를 조성하려고 한다. 한마디로 국공유지가 98%인 삼학도를 업자에게 팔아넘기겠다는 것이다.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학도 복원 지원 약속으로 본격화되며 지난 20여 년 동안 1,399억 원을 투입해 한국제분, 해경, 항만청 등 공장과 관공서, 민가들을 철거하였고, 많은 시민들이 헌수운동을 펼치며 애써 가꿔온 삼학도 복원화(공원화) 사업의 완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뜬금없는 호텔 건립 추진은 그동안 국가와 시민의 노력에 대한 전면 부정이자 공원화에 역행하는 처사이다. 더욱이 유원지 조성 배경인 석탄부두 폐쇄는 명백한 허위사실이고 호텔 위치상 관련도 없다. 석탄부두는 해수부 3~4차 항만기본계획에서 폐쇄가 아닌 기능이 전환(석탄→잡화) 되었고, 삼학도 복원화 사업을 지원하는 항만시설로서 화물을 취급하는 선사와 2030년까지 계약돼 있다. 그런데도 목포시는 삼학도 중에서도 가장 노른자위인 옛 해경부두가 호텔 부지인 것은 슬쩍 감추고 마치 석탄부두에 호텔이 들어서는 것처럼 홍보하며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 목포시가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대형 컨벤션과 대형 숙박시설은 이미 시내 곳곳에 건축 중이거나 속속 준비되고 있다. ‘해수부에서 다 승인해 줬다’라고 한 김종식 시장의 시의회 답변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자기자본 한 푼 없이도 호텔사업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그 자체만으로도 이권이 형성되고 도시계획을 변경도 하기 전에 투자자 모집이 가능해 특혜 소지가 다분하다. 사업 추진 절차 또한 잘못되었다. 호텔 개발을 위해서는 유원지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먼저 해야 하는데도, 민간사업자를 먼저 선정하고 나중에 도시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한다. 이는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일방통행식 불...

2021.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