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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태답사 및 해양정화활동-개도(10월24일)

  도서생태 및 해양정화 답사 개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가족, 자매, 부부, 동료, 친구와 함께 많은 분들이 개도답사에 함께해 주셨습니다. 주위의 작은 섬들을 거느린다는 뜻으로 ‘덮을 개(蓋)’를 써서 개도라고 부르는 섬. 화정면의 가장 큰 섬으로 장수만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양이 개가 쭈뼛 귀를 세우는 모양이라 개섬이라고도 합니다. 개도는 월항, 신흥, 화산, 여석, 모전, 호령 6개의 자연마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산항에 내려 개도사람길 1코스를 걸어 모전마을 몽돌자갈밭에 도착하니, 사전답사때 그렇게도 많던 쓰레기가 깨끗이 치워져 있었습니다. 마을과 가깝게 있어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깨끗한 해변을 더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 넓은 해안가에 퍼져 쇳덩이와 스치로폼, 유리조각과 페트병, 오래된 나뭇가지, 플라스틱이 녹아 돌과 붙어있는 형체를 알수없는 고무등을 주우니 상당한 쓰레기가 쌓였습니다. 더 깨끗한 해변의 바다와 몽돌, 늘이 정말 예뻤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화산 선착장에 있는 만나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갓김치와 회, 된장밥, 지리탕, 개도막걸리가 어쩌면 그렇게도 맛있을까요. 오후에는 월하마을도 가보고, 가족끼리 쉬기도 하고, 개도도가에서 막걸리 구입도 하고, 정자에서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개도 사람이오?" "예~ 개도 사람입니다." "어떻게 개가 사람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월하마을로 가는 길. 고개를 돌때마다 탄성을 자아내게 하던 경관은 함께 오지못한 일행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길을 가다 만나는 식물과 나무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시는 김종길님의 해설에 감탄하시던 예비회원님.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쓰레기를 주워담아 오시던 최종기 회원님. 아픈 허리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석하신 김연주회원님. 함께 가자고 회원들을 독려해주신 박영석 의장님. 아픈 허리로 매번 참가비만 내시다 조금은 야윈모습으로 참석하신 정금철 회원님. 가족과 함께하신 조천래 회원님...... 모두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햇빛 좋고...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