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의 원인도 제대로 모르는 한심한 여수시의 행동.

관리자
발행일 2010-01-22 조회수 5

사설]인구감소 막을 의지나 능력있나
  
  
여수시의 인구 감소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07년 11월 27일, 세계인의 축제인 2012세계박람회 유치가 결정되자, 박람회 특수에 따른 기대감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2008년에도 306명이 감소했다.

매년 수천명씩 감소하던 감소세에 브레이크가 걸린 듯 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브레이크가 풀린 듯 하다.

지난해 12월 말일 여수시 기준 인구는 29만3546명으로 이는 전년도(2008년) 12월 말일 인구 29만5133명보다 1587명이나 감소한 것이다.

매월 평균 133명이 줄어든 것이다.

2008년 전체 인구 감소수 306명(월 평균 25.5명)과 비교할 때 무려 6배에 달하는 수치다.

월별 인구 감소는 1월 176명, 2월 335명, 3월 45명, 4월 121명, 5월 47명, 6월 26명, 7월 +33명, 8월 241명, 9월 12명, 10월 153명, 11월 158명, 12월 306명으로 집계됐다.

이 통계를 통해 우리는 왜 사람들이 여수를 떠나고 있는지를 대략 짐작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이 이사를 하는 시기는 봄이나 가을 철이다.

이때, 보다 살기 좋은 곳을 찾아 떠나는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여수시의 경우는 11, 12월 1월, 8월에 인구가 급감한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기는 각 학교가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고, 새로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시기다.

또 각 기업체의 인사발령이 집중된 시기 이기도 하다.

이것으로 볼 때 여수시의 인구는 봄, 가을철에 살기좋은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 때문에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진학과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 때문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여수시와 지역의 지도자들은 이러한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해결할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
여수시장과 공무원들, 지역 정치인들의 능력을 판단하는 가장 손쉬운 잣대가 바로 인구이다.
인구수가 곧 도시의 역량 및 미래 성장 가능성과 비례하기 때문이다.

시장이나 지도자들이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간에 많은 사람들은 인구가 줄었느냐, 늘었느냐를 놓고, 그들의 능력을 판단한다.

순천이나 광양이 경제력 등 전반적인 면에서 여수보다 낫다고 할 수 없는데도, 인구가 늘고 있다.

이는 도시가 새로운 인구를 흡수할 만한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순천은 교육과 관광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광양은 철강과 항만, 조선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여수는 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빅 이벤트인 세계박람회를 유치해 놓고도 인구감소를 막지 못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여수시가 인구감소라는 중대한 사안을 너무 안일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다.

담당 부서장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 인구가 줄고 있다”고 말하며 “원인이 특별히 없기 때문에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 없다”라고 말했다.

물론 담당 부서장의 말이 전체 여수시의 입장은 아니겠지만, 다른 부서도 아니고, 담당 부서에서 이렇게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의아하다.

앞서 분석했듯이 교육문제나 일자리가 없어서 인구가 감소된다면 그에 대한 대안을 수립해야 하는 것이 여수시가 할 일이다.

이러한 일에 나몰라라 한다면 여수시청의 존재가치는 뭐라는 말인가.

인근 지자체의 경우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타지역에서 전입하는 전입자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또 신생아에게는 장미꽃 선물도 한다고 한다.

장미꽃을 선물하고 전입자에게 세재해택을 준다고 해서 빠져나가는 인구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은 몰라서 이런 행정 서비스를 배 푸는 것은 아닐 것이다.

조금이라도 빠져나가는 인구를 막아보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다.

이들에게는 있는 의지가 왜 우리지역 공직사회에는 없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여수신문)
  
→ 말하자면 바보다. 원인을 제대로 분석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그러고서 관련자의 자리에서 버텨낼수 있겠는지?

제대로 된 일자리사업을 제대로 못하고서 할소린지 이해할수 없다. 남은 것은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지도자를 바꿀수밖에.......

이러다 여수가 안좋은 길로 가게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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