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풍경이 전시되는 집에 우리를 초대했다. - 12월 25일(김성률 회원)

관리자
발행일 2017-12-26 조회수 8



늘 풍경이 전시되는 집에 우리를 초대했다.
며칠 전 '우리의 셀프 초대'를 위해 화양흙집의 주인장에게 아궁이에 불을 지펴 달라고 부탁해 두었었다.
참 좋다. 좋은 사람들과 밤이 깊도록 세상 돌아가는 얘길 나눈다.
서로의 일상과 세상의 깊은 얘기를 두서없이 나눈다. 그러다가 서로에게 위안과 축복을 건넨다.
그러고 보니 크리스마스 이브다. 굳이 이 날을 고른건 아닌데.. 참 좋다.
30여년 전 추억을 되새기는 사제지간이 반가움을 나눌 때 아궁이 장작이 화륵 타올랐다.
어느 정치인을 안주삼아 시시껄렁한 세상얘기를 나눌 땐 아궁이에서 매캐한 연기가 피어올랐다.
일행의 가족사에 공감을 표할 땐 구들이 따뜻히 달아올랐다
사람이 좋다. 좋은 사람이 있어 좋다. 그 사람을 바라본다.
오늘은 그 사람이 풍경이다. 참 아름다운 풍경 하나 흙집에 걸렸다.
(윤슬 최경희 회원) 못견디게 그리운 바람부는 그 곳, 하늬바람따지~^^
(박상규 회원) 옴마! 나는 오늘 댕기왔는디ㆍ바람따라 가다봉께 백야도 앞에 잠시머문 바람따러ᆢ
(김성률 회원) 윤슬(최경희) 박상규 동으로 서로.. 파노라마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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