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활동가 수련회(4월24일~28일)

관리자
발행일 2023-05-04 조회수 30


신입활동가 수련회(4월24일~28일)




  • 화성습지(매향리갯벌 습지보호구역) 탐방


  • 현대제철+당진 석탄발전소 현장 탐방


  • 새만금 주변 현장 탐방


  • 여수 산업단지 현장 탐방


  • 월성 원자력 시설방문 이주대책위 간담회


  • 낙동강/영주댐 현장 탐방






#화성습지 그리고 신공항

#새만금 간척지 그리고 재생에너지

# 여수 낙포부두 그리고 망향비

#월성원전 주민 농성장

#내성천 물길따라 걷기 그리고 '강은 흘러야 한다'

전국환경운동연합 30기 신입활동가 수련회 다녀왔습니다.
4박 5일 수련회 기간이  너무 긴게 아닌가  싶었지만 이왕이면 여행 가는 기분 내고자 일부러 캐리어에 짐 정리해서 출발했습니다.
화성습지를 시작해서 당진-군산-여수-월성-영주까지... 이동 장소를 보니  강원도, 제주도 제외하면 전국 현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물새들의 터전, 습지는 간척사업한다고 습지는 줄어들고 신공항 등 개발 위험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군산·부안·김제 세 도시가 연결된 대규모 간척지, 새만금은 갯벌이 사라지자 해양생물도 사라지고  바다 생태계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농업용지 개발로 시작되었으나 토지용도를 계속 바뀌어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중이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다고 합니다.
저(수달)의 활동지역,  여수는  대규모 석유화학단지에  살고 있던  터전을 내주고  마을을 떠나야 했던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마을 가까이 원자력발전소두고 있는 월성은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2014년 부터 지금까지 농성 하고 있는 주민들이 있었습니다.
영주댐은 낙동강 수질 개선한다고 만들면서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야 했습니다.  강이 흐르지 못하자  녹조 현상으로  수질이 오히려 악화되었고  내성천 모래밭은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내성천과 영주댐 탐방 후 함께 외쳤습니다. '강은 흘러야 한다. 영주댐을 해체하라'
개발 앞에 주민들은 이주해야 했지만 그곳에 터를 잡았던  다양한 생물들은 소리 없이 사라졌겠죠.  탐방지 곳곳을 둘러보니 사라져 버린, 사라질 위험에 놓인 생태계 현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생태계 보존을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있는 지역 활동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0년 가까이 함께 싸우고 있는 월성 주민들도 보았습니다.  "시작할 때는 함께하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줄어 이제 몇 명 남지 않았다. 한두명이 남아도 농성을 끝까지 할 것이다 "  얘기 하시더군요.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나는 어떻게 쌓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수련회를 마무리하고 여수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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