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5 GS유류유출사고 현장조사

관리자
발행일 2014-02-05 조회수 9



아침 9시 사무실을 출발하여
1팀은 포스코 앞, 묘도, 신덕, 석유비축기지 앞, 만성리를 돌아봤습니다.
2팀은 만성리, 대경도를 돌아봤습니다.
첫 번째 사진 - 포스코 앞 테트라포드
포스코 앞 테트라포드 안을 보니 기름때로 범벅이 된 스티로폼, 생수통 등이 보였습니다.
테트라포드 안에 깊숙히 있어 밑으로 들어가지 않고는 제거될 수 없는 쓰레기들이 산적해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 - 묘도
묘도는 10시 40분 경 들물 때라 기름띠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해안가로 밀려 온 거대한 스티로폴(?)을 보고 모두 깜짝 놀랬습니다.
기름이 적나라하게 뭍어 있어 해안가에서 끌어 올려 육상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세 번째 사진 - 신덕
신덕은 자원봉사자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곳입니다.
어제까진 흡착포를 이용해서 갯닦기를 하더니 오늘은 보루를 이용해서 갯닦기를 시작했습니다.
흡착포는 물에 띄어 놓아 기름을 흡수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고 보루는 갯닦기를 할 때 더 요긴하게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조사를 다녔던 분들이 보루이용을 권장하는 말씀을 하신 게 받아들여졌나 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지요?
기름은(원유, 나프타, 플레슁 포함해서) GS칼텍스 원유부두의 배관을 통해 유출된 것인데 왜 GS는 빠지고 <여수원유유출>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고가 불리워지는지요? 사파이어호 때도 그랬지요? 호남정유는 빠졌고 허베이스피리트도 삼성이 빠졌지요. 대기업은 알아서 빼주는 센스인가요?

네 번째 사진 - 석유비축기지 앞
석유비축기지 앞에도 테트라포드가 있습니다.
이곳에선 육안으로 기름띠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섯번 째 사진 - 만성리
어제 만성리를 다녀온 직후 신덕에 있는 대책본부에 만성리의 상황을 알렸고 갯닦기 보다는 돌을 씻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 의견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오후 4시경 만성리를 가보니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세척기를 설치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돌을 세척기에 집어 넣고 석유를 분리시키는 것인데요 돌 들을 옮기는 일도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여섯번 째 사진 - 대경도
대경도에까지 기름이 갔습니다.
선착장에 둘러진 선명한 기름띠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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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아침 9시에 출발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바랍니다.
(정비취 간사 : 010-9768-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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