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 : 언론사 사회부, 엔지오 담당 기자
날짜 : 2013년 6월 12일(수) 18:00
제목 : 여수시 율촌면 흑비에 대한 진실을 밝혀라.  
담당 : 문갑태 사무국장 010- 7574-1843
주민건강피해, 농작물피해, 토양오염, 지하수오염 우려된다.
관계당국은 여수시 율촌면 소재지 부근 흑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한 진실을 밝혀라
  지난 2013년 6월 11일 오후 8시부터 약 30-40분간 여수시 율촌면 소재지 부근에서 원인모를 흑비(검은 비)가 내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현재까지 관계당국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시료채취를 한 후 원인을 찾아 처리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어느 정도 피해가 있는지 현재로서는 가늠하기 어렵다.    

우리는 흑비에 대한 주민제보를 접하고 현장에 도착한 후 피해주민의 옥상에서 현장 확인을 하였다. 검은 비의 성분은 쇳가루로 추정되어 자석으로 실험한 결과 붙었다.  
우리는 흑비의 원인을 산업활동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센딩작업에서 발생한 쇳가루가 비에 석여서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피해지인 율촌면 소재지 부근은 여수산단과 율촌산단, 광양산단, 해룡산단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항상 대기오염과 환경오염에 시달려 주민 들이 고통을 호소해 왔었다. 또한 주민의 말을 들으면 약 1년 전부터 흑비가 내렸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만일, 이번 흑비가 지속적으로 반복되었다고 한다면 농작물과 토양오염, 주민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다음과 같이 당국(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에 요구한다.
1. 흑비에 대한 원인조사 및 피해정밀조사를 실시해야한다.
2. 흑비에 대한 토양오염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3. 흑비에 대한 농작물 피해 및 농작물 오염도 조사를 실시해야한다.
4. 흑비에 대한 지하수 오염도 검사와 주민 건강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5. 흑비에 대한 관련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6. 민관합동으로 율촌산단 환경피해 대책기구를 신속히 구성하라.
2013년 6월 12일. 여수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