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오염 복원 촉구(3월 5일)

관리자
발행일 2024-03-05 조회수 6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오염 복원 촉구 기자회견>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GS칼텍스, 여천NCC, 대림케미칼, KPX생명과학



중금속 발암물질 범벅 대체녹지 복원하라!



 
지난해 7월 10일경 중랑천에 흐르는 적갈색 물의 원인을 찾은 결과 대체녹지에서 오염된 중금속 유출로 인함이 밝혀졌습니다. 공장부지 증설을 위해 산을 깎고 감소된 녹지비율을 맞추기 위해 만들어진 여수산단 대체녹지가 그마저도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임이 밝혀진 것입니다.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오염사건이 밝혀진 7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체녹지는 방치되고 있습니다. 여수시의 행정명령에도 대체녹지 조성당사지안 6개 기업은 책임이 없다 주장하고 있고 여수시는 대체녹지 조성기업의 의견을 수개월째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이에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여수산단 대체녹지 조성 당사자 6개사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GS칼텍스, 여천NCC, 대림케미칼, KPX생명과학)의 책임을 촉구하며 대체녹지 1구간의 복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 일시 : 2024년 3월 5일(화) 오전 11시
▣ 장소 : 여수산단 대체녹지 1구간
▣ 주최 : 여수환경운동연합
▣ 순서 (사회 : 강흥순 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1. 발언 - 정한수 여수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2. 기자회견문 낭독


  3. 구호제창


  4. 질의 및 응답





▣ 구호
- 중금속 범벅 대체 녹지, 장마 전에 복원하라!


- 책임질 곳은 정해져 있다. 6개 사가 책임져라!


- 투명한 복원위해 민관합동대책기구 구성하라!


[caption id="attachment_53894" align="alignnone" width="600"] 발언하는 정한수 공동의장[/caption]



[caption id="attachment_53895" align="alignnone" width="600"] 언론 인터뷰하고 있는 강흥순 사무국장[/caption]


📰

여수뉴스타임즈 기사보기



📰


뉴스탑전남 기사보기



📰


연합뉴스 기사보기




📰

도민뉴스라인 기사보기



 



<기자회견문>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GS칼텍스, 여천NCC, 대림케미칼, KPX생명과학
중금속 발암물질 범벅 대체녹지 복원하라!
 
2023년 7월 10일경, 중랑천에 적갈색물이 흐른다는 민원을 발단으로 대체녹지 1구간이 오염된 토양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장부지 증설을 위해 산단 내 녹지를 파헤치고 녹지 비율을 맞추기 위한 꼼수인 대체녹지가 그나마도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으로 조성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여수시의 토양오염 정밀조사 결과 4m 깊이의 심토층에서 비소가 리터당 최대 108.99㎎, 불소는 최대 1,105㎎이 검출됐다. 공원부지의 법적 기준치를 보면 비소는 리터당 25㎎, 불소는 400㎎으로, 비소는 4배, 불소는 3배 가량 초과 검출된 것이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지난 9월 22일 『개발과욕이 부른 발암물질 덩어리 여수산단 대체녹지 토양 전수조사 실시하라』성명서를 발표했다. 언론의 취재도 이어졌고 지역뉴스에서 몇 달간 회자됐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사건을 책임져야 할 대체녹지 조성 당사자인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GS칼텍스, 여천NCC, 대림케미칼, KPX생명과학은 여수시의 정밀 조사 명령에도 대외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여수시는 책임 기업들의 의견을 기다리고만 있다. 의견을 3월까지 기다리고 정밀조사명령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정심판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 지난한 행정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작년부터 총 4회 대체녹지1구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파란 방수포는 작년 9월 모습 그대로였고 방수포 사이로 침출수는 여전히 유출되고 있었으며 침출수를 하천으로 유입시키지 않기 위해 가동되던 펌프도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2023년 긴 장마로 인해 드러난 대체녹지의 오염된 토양이 이렇듯 계속 방치된다면 올 장마는 어떻게 보낼 것인지 우려스럽다. 7개월이 흐르며 여름, 가을, 겨울을 거쳐 봄까지 계절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여수엔 비가 유난히도 많이 내렸다. 많은 비로 인한 침출수는 중방천을 거쳐 광양만까지 유입되고 있다. 다가오는 장마로 인해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토양오염 복원을 포함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조속히 필요하다.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GS칼텍스, 여천NCC, 대림케미칼, KPX생명과학은 언제까지 여수시민을 기만할 것인가?
여수시는 언제까지 원인 제공자인 기업의 답변을 기다리고만 있을 것인가?
우리는 대체녹지 2, 3구간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계획이라는 여수시의 말을 언제까지 믿고 기다려야만 하는 것인가?
 
대체녹지는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방패로서 여수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다. 언제까지 원인 제공자인 기업이 책임지길 기다릴 수만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는 이런 악순환이 지속되지 않도록 조속한 문제해결을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1. 책임질 곳은 정해져 있다.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GS칼텍스, 여천NCC, 대림케미칼, KPX생명과학은 대체녹지 복원하라!


  2. 오염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수시는 오염된 토양을 우선 정화하라!


  3. 여수시는 여수시의회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대책기구를 구성하여 토양오염 복원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라!





 
2024년 3월 5일
여수환경운동연합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