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남지사에선 주의원님이 여수에서 절대적인 지지로 나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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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11-02 조회수 8

2010 빛고을 태양은 하나! 박광태 누른 강운태
[미리보는 2010 지방선거] 차기 광주시장 여론조사  (시사IN)

[111호] 2009년 11월 02일 (월) 10:03:11 이숙이 기자 sook@sisain.co.kr  

호남에서는 가상 대결이 큰 의미가 없었다. 광주?전남?전북 세 지역 모두 민주당 후보가 여타 정당의 후보를 압도했다. 민주당 후보를 누구로 넣느냐에 따라 경쟁력에 어느 정도 차이는 나타났지만, 승패를 좌우할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민주당 예비후보들 간의 경쟁에서 밀려난 후보가 막판에 무소속 또는 다른 정당으로 출마할 경우에는 구도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

따라서 호남에서는 본선보다 예선 경쟁력에  더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가장 흥미로운 결과가 나온 지역이 광주다. 광주에서는 현직인 박광태 시장을 제치고 민주당 강운태 의원(광주 남구)이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 적합도 1위로 나왔다(33%, 인터뷰 기사 참조). 2위인 박 시장(17.9%)을 두 배가량 앞선 수치다. 대체로 인사권?예산권 등을 틀어쥔 현직 단체장이 일정 부분 프리미엄을 누리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광주 민심이 3선 도전을 눈앞에 둔 현직이 아닌 대안 쪽에 눈길을 주는 흐름은 현 시장에 대한 평가와 상관관계가 있다. 박광태 시장의 시정 운영에 긍정적인 평가는 35.6%(잘하는 편 28.2%, 매우 잘하는 편 7.4%)인 데 반해 부정적인 평가는 44.3%로 나타났다. 박 시장의 ‘대표 정책’으로 2015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32%),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14.8%), 광역교통망 사업(9.7%), 노인복지대책 강화(7.3%) 등 여럿을 꼽으면서도, 총체적으로는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더 높은 셈이다. 광주 동구와 북구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았고, 서구와 남구에서는 엇비슷했으며, 광산구에서는 긍정적 평가가 더 많았다.
  
이에 대해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광주 시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담겨 있다”라고 해석했다. “박 시장이 지역 발전을 위해 애를 쓰고는 있지만 광주시민의 기대 수준은 더 높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박 시장 측은 막상 선거전이 시작되면 상황은 달라지리라고 본다. 그간의 성과에 대한 평가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당내 기반도 경쟁 후보에 비해 탄탄하다는 것이다. 다만 벌써부터 시장이 선거에 신경 쓰면 광주 시민에게 손해가 가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시정에만 전념하겠다는 생각이다.

비록 2위와 한참 떨어진 3위(6.7%)이지만,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구을)의 약진도 눈에 띈다. 전 정부에서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지낸 이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4대강 문제, 국가재정 운용 문제 등을 논리적으로 파고들어 점수를 땄다.

이 지역 출신인 한 민주당 의원은 “친노 신당이 이 지역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하고, 민주당 내 역학관계도 미묘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구도가 형성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광주시장 선거와 관계없이 ‘광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은 강운태(34.6%), 박광태(12.1%), 강기정(8.3%), 박주선(7.5%) 순으로 꼽혔다.

**전남에서는 주승용 의원, 전북에서는 강봉균 의원이 선두 추격중
  
전남과 전북은 박준영·김완주 현 지사 체제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정 운영 평가에서도 긍정 답변이 훨씬 더 많았고, 민주당 예비후보 간의 적합도 조사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달린다. 이변이 없는 한 두 지사의 3선, 재선 가도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전남의 경우 박준영 지사가 도정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49.8%,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18.9%로 나왔다. 박 지사의 대표 정책으로는 여수엑스포 추진(30.6%)이 압도적으로 꼽혔고, 서남해안 관광도시개발(17.7%), 광양만 율촌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개발(13.3%)이 뒤를 이었다.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확정에 환호하는 박광태 시장(맨 위 사진 오른쪽), 여수 엑스포 유치 후 기뻐하는 박준영 지사(가운데 사진 왼쪽 두 번째), 이명박 대통령에게 새만금 사업을 설명하는 김완주 지사(위 사진 맨 왼쪽).

민주당 내 후보 경쟁에서 박 지사의 잠재 경쟁자는 여수 출신의 주승용 의원이다. 여천군수와 여수시장을 지낸 주 의원은 2012년 여수 엑스포 특위 간사를 지냈고, 현재 전남도당 위원장이다. 당 밖으로는 전남 도민의 관심이 높은 여수 엑스포 유치에 나름의 기여를 한 데다, 당 안에서는 일단 조직 관리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셈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여수에서는 박 지사의 도정 운영이 잘못됐다는 평가가 월등히 높았고, 전남지사 후보로도 주 의원이 3배 넘게 지목됐다(박준영 11.5% 대 주승용 44.1%). 이에 비해 이낙연 의원(함평?영광?장성)과 이석형 함평군수는 지지층이 나뉘는 바람에 2위와 한참 떨어진 3, 4위에 그쳤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호남 세 곳의 단체장 가운데 지지 기반이 가장 탄탄했다. 과반이 훌쩍 넘는 63.2%의 전북도민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의 대표 정책으로는 새만금 개발이 압도적이었다(52.9%). 김 지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른바 ‘새만금 충성편지’가 뜨거운 논란이 되었는데도 그것이 지지층 이탈로까지 이어지지 않은 것은 그만큼 이 사업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김 지사는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도 정동영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정동영 40.8%, 김완주 25.2%). 정세균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등 쟁쟁한 민주당 지도부를 제친 것이다. 이 지역 한 국회의원은 “그 때문에 현역 의원과 김완주 지사 사이에 옥신각신이 적지 않다”라고 귀띔했다. 강봉균 의원(군산)은 군산에서(21.3%), 정균환 전 의원은 남원?순창?김제?완주(20.3%)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많아 2, 3위에 올랐다.

아직은 무응답층이 40% 가까이 돼 이들이 결국 표심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06

→ 내년에는 여수출신 차기전남도지사가 나올 차례다. 서부권출신이 얼마나 다해먹었으면......?

어찌되었든간에 잘 추격을 하거나 단일화를 성공해서라도 동부권출신 전남도지사가 나와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일 뿐이다.

더이상은 동부권이 이렇게 되는 것에 참을수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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