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축적 심각한 국민 85만 명을 위한 정책 시급

관리자
발행일 2006-02-23 조회수 3

서울환경연합 성명서] 2006년 2월 23 일|담당․벌레먹은 사과팀 오유신 (ohys@kfem.or.kr)
수은 축적 심각한 국민 85만 명을 위한 정책 시급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식품을 통한 수은 섭취량 조사 정확성 기해야  
○ 서울환경연합은 우리 국민의 혈중 수은 농도가 미국의 5배, 독일의 8배에 이르며, 조사대상자 중 1.8%의 혈중 수은 농도는 ‘건강피해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환경부 발표와 관련 2월 22일 긴급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수은의 위협,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우리 국민의 혈중 수은 농도에 대한 원인 분석 및 국민 건강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 하지만, 우리 국민이 혈중농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원인 및 수은 축적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난 국민 1.8%, 85만 명에 대한 보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자리에서 ‘식품의 수은 오염현황과 관리대책’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발표내용 중 각 국의 식품을 통한 수은의 1일 섭취량은 환경부의 발표 내용 뿐 아니라 수은 축적과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과도 대치되어 보다 정확한 섭취량 조사가 요구 및 부처간 통합적 관리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 식약청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각 국의 식품을 통한 1인당 수은의 1일 섭취량은 일본(8.5㎍), 미국(8㎍), 한국(2㎍), 영국(1.3㎍), 네델란드(2㎍)로 우리나라가 미국의 25%에 그치는 수치였다. 이것은 수은 축적이 주 원인이 ‘식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혈중 수은 농도가 미국의 5배 이른다는 환경부의 발표와 대립되는 내용이다. 또한 이미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수은 축적의 원인 식품이 수산물인 점을 근거로, 우리나라 국민과 미국인의 수산물 섭취량이 약 3배에 이른다는 점 만 비교해보아도 식약청 발표 내용의 문제점이 지적된다. 이는 식약청에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식품 중 각종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 제ㆍ개정 등 식품안전정책의 근거 자료가 되는 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는 점에서 제도의 보완이 시급히 요구되었다.
○ 또한 토론회에서는 자세한 원인 규명 작업이 이루어지기 전에 우선 민감 계층인 산모, 신생아, 어린이에 대한 보호 정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 원인으로 지목된 식품을 통한 섭취를 제한하기 위한 열령별, 대상별 가이드라인의 제시가 구체적으로 요구되었다. 본 연합은 이와 관련 수은에 관한 종합적 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해 환경부 및 식약청 등에 정책제언을 통해 국민 건강 보호 정책 마련을 촉구할 것이다.
** 문의 : 서울환경연합 벌레먹은 사과팀 오유신 팀장(735-7000/016-9202-4249/ohys@kfem.or.kr)
                        생활환경국 이지현 국장(019-246-9025/leejh@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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