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몇사람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는 희생양으로 ....

관리자
발행일 2004-08-26 조회수 12

이런 글로 노동운동의 가열찬 방향이나 투쟁에 조금이나마 역효과를
주지나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그래서 있는 사실 하나만 간략히 적고 대한민국내에서 진정한
노동해방의 횃불이 활활 타오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04년 여수산단내에 엘지정유 노동조합의 상황은 충분히 예견되는 상황이었다.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보자.
문제 하나.
연맹에서는 주 5일제 40시간을 쟁취하기 위해 단사의 힘만으로는 어려우니
연맹에 교섭권을 위임해 달라고 했다.
전혀 앞.뒤가 안맞는 말이다.
왜냐면...
지역 산별의 조직체를 완성하기 위해 이미 단사별로 산별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거친바가 있다.
대기업중에는 2개사를 제외하고 엘지정유도 부결이 그 결과 였다.
그런데 연맹에서 교섭권을 위임받아 시작부터 수를 둔것은 자본과 권력을 가진
사용자를 물로 본 아무런 대안없는 단순한 발상의 정책이었다.
현재 연맹 지도부가 보궐에 의한 지지를 유지 상승하기위한 단순한 정치적
수였다.
산별로의 전환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하지 못하면서 엘지정유는 지도부의
집권유지를 위한 작은 희생양일 뿐이었다.
이쯤되면 연맹은 그런다.
사상유래없는 정유사 파업을 가열차게 이끌어낸 성공적 파업이었다고...
웃기는 소리들이다.
연맹은 불은 잘 지른다.
그러나, 재가 되어버린 조합원들은 흙이 되던 돌이 되던 흔적도 없이 정치적
희생양으로 끝나 버리고 집회시에 투쟁 열사에 대한 묵념하나로 위로 받아야
한다.
문제 둘.
여수 산단의 임.단협이 본격하 되기전에 연맹에서는 교육을 했다.
파업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왜? 하는가? 등등...
거기서 엘지정유의 총 파업은 절대 불법이 아니라고 했다.
웃기는 소리다.
악법도 개정되기 전에는 법이다.
무슨 배짱으로 말도 안되는 소리로 책임지지 못할 소리를 지껄이고 다닌단
말인가?
왜? 불법이 아닌가?
단순히 연맹의 정치적 수를 위해서 자기네들 몇사람의 생각으로 자기네들 편하게
생각한 것을 전 조합원들에게 사실인양 사기를 친 셈이다.
불법이 아닌데 지금 왜? 엘지정유 노동조합이 백기를 들고 그것도 부족해서
시체가 강간까지 당하는 꼴이다.
문제 셋.
2001년도 울산 3사의 피터지는 파업상황...
비록 당시 3사의 걸려있는 문제들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파업을 조장한 연맹은 마무리를 어떻게 했는가?
손배. 가업류. 구속. 해고...
그것이 결과였다.
연맹은 교육한답시고 별 내용도 정책도 없는 내용으로 큰소리 치며 악만 쓰고
다닐 뿐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노동운동계의 조직이 아닌 정치적인 조직일 뿐이다.
이런 일련의 행태는 현재 국회에서 진정한 노동운동 및 민주화 운동으로 희생하고
봉사했던 민노당 의원님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요.
민노당 저체를 사회적으로 고립되게 하는 좋은(?) 정책이 될 것이다.
지금 엘지정유 조합원들 회사의 복귀 프로그램에 반성문에 구속에 손배 가압류에
등등
이런 결과가 연맹의 정책이었고, 여기서 회사가 한발만 물러 섰더라면 현
집행부는 다음 재신임을 얻는 훌륭한 정책의 발판이 됐을텐데...
아니면 그만이고...
이런식의 정책이 민주노총의 정책은 아니다.
민주노총은 조합원을 발판삼아 조직을 키우고 지도부의 재신임을 받으려 하지
않는다.
백기를 배번이라도 들어버린 엘지정유 노동조합을 위해 연맹에서 이제는 무엇을
하는가?
연맹의 조직이 진심으로 조합원을 위한다면 타지역의 조합원을 비롯한 인근사의
조합원을 동원하여 조직적으로 엘지정유 노동조합을 위해 사측의 행태에 대한
항의 투쟁을
해야하지 않는가?
이런 말하면 연맹이 일이 너무 많아서 인원은 부족하고 그래서 어쩔 수가 없다고
한다.
에라이~~~~...
그러면 애초에 당신네들이 가진 조직력과 정책력을 감안하여 마무리가 가능한
정도까지만 선동하고 이끌어야지...
스스로 가진 정책력은 1도 안되면서 선동은 100이 넘게 한 것이 이번 한번의 일이
아니다.
여기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나 혼자 하는 얘기가 아니다.
2 ~ 3년전 연맹의 간부중 상근자 한사람과 언성을 높여가며 대화하는 과정에서
결국 그 간부가 시인하고 만 내용이다.
현재 일본의 노동조합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사쿠라라고 한다.
물론 사실은 사실이다.
그러면 왜 사쿠라가 되었는지 연맹에서는 알고 있는가?
우리나라의 노동계 현실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는가?
10 ~ 15년 전의 일본의 노동걔 정세나 흐름을 한번 잘 파악해주기 바란다.
이런식으로 우리 노동계의 발전없는 단순한 정책이라면 향후 5 ~ 10년 이내에는
현재 일본의 노동조합은 저리가라가 될 것이다.
염맹에 하나 더 묻겠다.
산별체제가 왜 좋은가?
연맹은 산별이면 조직적으로 광범한 확장이 되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유럽 거기서도 특히 독일의 산별을 홍보물로 많이
사용한다.
산렵화 된 조직이 오직 유럽에만 있는가?
왜? 미국의 산별은 아예 말도 안꺼내는가?
이보쇼들...
산별이면 모든일이 다되는 도깨비 방망이라도 되는 양 그렇게 홍보하는게
아니오.
미국도 산별체제올시다.
그럼 미국의 노동계는 어떤가?
이것들 보세요.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어요.
단점을 우리 실정에 맞게 어떻게 잘 보완하여 끌고갈 것인가를 먼저 구상한다면
연맹은 민주노총에서도 가장 뛰어난 조직체가 될 것이오.
산별화를 하면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는 좀 더 편하고 유리하겠지.
그러나 그러다가 웃기는 산별체제가 된다는 것이오.
길게 안하겠지만 미국의 산별이 명함도 못 내미는게 바로 그런 이유도 하나가
크게
기여했오.
진정한 노동조합의 발전이 무엇이고, 노동자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합시다.
지도부 몇사람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는 희생양으로 만들지 않기를...
너무도 간절히 바라는 여수 산단의 한 평조합원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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