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흥에서 열린 화력발전소 반대집회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12-04-06 조회수 5





아침 8시 여수에서 출발하여 10시에 고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이미 도청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술렁거리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풍물소리가 들려왔고 길놀이를 시작으로 고흥화력발전소반대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들로 광장은 가득 메워졌고 사회에 따라 집회는 차분히 진행되었습니다.
어민, 농민 너나 할 것 없이 고흥군민들의 화력발전소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는 점차 커져만 갔습니다.
"청정지역 고흥에 화력발전소가 웬말이냐"를 연신 외치며 집회의 분위기는 고조되었습니다.
어민 대표가 하셨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고흥 군민의 인심은 매우 좋습니다.
왜냐하면 깨끗한 바다가 있고 깨끗한 하늘이 있고 깨끗한 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깨끗한 것에서 나는 것들을 먹는 우리는 깨끗하고 인심이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깨끗한 환경에서 이제는..."
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16번 문경식 (전)전국농민회 총연맹 의장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요약하자면 우리나라는 경제대국이라고 하는데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입니다. 경제력이 높으면 행복하느냐에 대한 생각이었습니다. 경제자립도를 높이겠다는 명목으로 진행하고 있는 화력발전소가 군민에게 행복한 삶을 가져다 줄 수 있겠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군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흥군수는 화력발전소 설립 타당성 검토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연 화력발전소가 들어와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군민들의 어업, 농업권과 생존권 보다 더 큰 가치를 지니는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이미 고흥, 해남, 여수지역에 대규모 석탄화력발전 건설이 추진되려고 합니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의 최대주범이자 환경과 생태계를 파괴하는 석탄화력발전.
대기를 오염시켜 산성비와 스모그의 원인을 제공하며 고독성 수은을 배출하는 석탄화력발전.
중금속을 포함한 석탄재로 토양오염이 되는 석탄화력발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인 미국에서도 폐쇄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을 계속 지으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시대착오적이며 세계적 추세에 반하는 석탄화력발전을 우리는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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