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물의날을맞이하여

관리자
발행일 2009-03-20 조회수 15

맑은 물을 마음껏 마실 우리의 권리를 회복하자
물은 예로부터 만물의 근원이자 우리의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최악의 가뭄이 한반도 여러 지역을 덮친 지금 금수강산을 생명으로 적시던 물줄기는 말라붙었고, 정부는 안정적인 식수 공급 방안 마련에 고심 하고 있다.
얼마전 TV에 보도된 태백 지역의 가뭄과 관련된 주민들의 고통을 보니, 70년대 서울의 고지대에 살면서 밤마다 수돗물을 받기위해 잠을 설쳐야 했던 어머니와 가족들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지금 우리는 과연 21세기 그것도 세계 10위권의 경계 대국에 살고 있는 것인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환경전망보고서에 의하면 2030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39억명 이상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비록 물 부족 국가는 아닐지라도 물관리부족 국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45mm로서 세계평균(880mm)보다 1.4배나 많다. 하지만 우리의 문제는 강수량이 계절별, 연도별,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비가 여름철에만 집중되고 그나마 하천경사가 급한 산악지형 때문에 바로 바다로 흘러가 버린다. 이로 인하여 우리의 강은 항상 수량이 부족하고, 수질이 악화되어 급기야는 수돗물을 불신하여 많은 국민들이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현재 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야심차게 준비 중에 있다. 이는 우리 국토의 생태를 복원하여, 그간 국민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던 강을 다시 되돌려 주는 것이 핵심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이 기회를 통하여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강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묻고자 한다.
그것의 중심에는 우리의 강을 보다 맑게 만들고, 그로 인하여 언제 어디서나 수돗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만드는데 있다. 그래서 가뭄이 들어도, 그로 인하여 수질이 악화되어도 우리가 마시는 물을 안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핵심인 강변여과사업등이 보다 확대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KBS창원 방송에서 보도된 바와같이 현재의 가뭄 상황에도 창원시의 강변여과수 원수는 수량과 수질에 아무런 변동이 없다고 한다. 이 얼마나 좋은 기술인가? 자연 여과된 특급수의 수돗물인 관계로 국민의 신뢰도는 향상될 것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맑은 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도록’ 오는 3월 22일 UN이 정한 ‘물의 날’을 맞이하여 정부에 요구해 본다.
강변여과수개발(주) (旧보성토건) 사장 김 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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