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천에 무슨 일이?

관리자
발행일 2013-03-07 조회수 18



연등천에 무슨 일이?
2013년 3월 7일(목) 11시경 김옥규 회원님으로부터 구 비치호텔 옆 연등천에 물고기들이 많이 죽어 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고 사무실에서 출발하여 연등천의 상류인 미평 한전 앞과 중류인 이마트 옆 등을 확인하며 내려가 보았으나 상류와 중류에는 특별한 사항이 발견되지는 않습니다.
하류인 진남초등학교 앞에서부터 죽어 있거나 살아있으나 힘없이 물에 떠내려가는 붕어와 미꾸라지들이 보입니다.
대부분이 붕어들이고 가장 큰 것은 15Cm 정도이고 보통 5Cm에서 10Cm정도의 크기입니다.
성광교회 뒤편에서 김옥규 회원님을 만나 비치호텔 앞으로 내려가니 시청에서 나와 죽은 물고기들을 수거하고 있습니다.
하류에서 상류까지 목시 조사를 하고 채수를 하여 수질분석을 의뢰하였으나 원인은 아직 모르겠다고 합니다.
비도 오지 않았으니 초기우수의 영향도 아니고, 상류 쪽에 공사가 있어 탁류가 발생한 것도 아니어서 분명 인위적인 원인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수종말처리장의 완공 이후 오수를 분리하여 연등천이 많이 깨끗해졌고 과거 찾아보기 힘들던 붕어와 미꾸라지 등 민물고기들이 돌아와 하천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데 사람들의 부주의와 일부의 불량한 행동으로 어렵게 정착한 물고기들이 죽어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여수시에 원인규명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수질분석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여 줄 것을 요구하며 현장을 철수합니다.
다음 달에 초등학생 아이들과 연등천 생태탐사 프로그램이 있는데 살아나고 있는 연등천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희망을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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