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용기공원 녹지 파괴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관리자
발행일 2011-08-04 조회수 17






 


여수시장과 여수시는




용기공원 녹지 파괴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여수시는 용기공원을 평면으로 깎아 박람회기간동안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평면 공원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여수시장과 여수시에 거듭 촉구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있었던 용기공원 조성계획에 따른 공원조성계획과 실시설계 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에서 당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지질조사결과 단단한 암반층이 바닷가 쪽에 대규모로 분포돼 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인근 선소와 가까워 문화재청과의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환경성평가 등 환경청과의 협의도 필요해 내년 4월까지로 잠정한 공기를 마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동안 용기공원의 평면공원조성과 박람회 주차장 활용계획은 예산편성의 위법성, 도심녹지대 파괴 및 방풍효과 훼손, 도심교통 혼잡 가중, 사업효과 불투명, 지역주민의 갈등 유발, 기후보호도시 역행, 통합청사 조성우려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좋지 않은 개발 사업이라고 주장해왔다.



 




또한 여수시가 이미 교통연구원에 환승주차공간으로 용기공원과 웅천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여수박람회 교통운영대책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 교통연구원은 두 지역 모두가 위치상 죽림지구 환승주차장과 기능이 중복되어 환승주차장 활용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 승용차 진입에 따른 기존 도로의 교통 악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을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처럼


전문 연구기관에서 나온 결과조차도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용기공원 조성사업은 ‘박람회를 위해 꼭 필요한 임시 주차장 건설’이라는 명분


하에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녹지를 파괴하는 사업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난 2일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여수시민과 시민사회단체가 우려하는 여러 문제점들이 사실로 드러났다. 여수시와 시장은 이제라도 현존하는 녹지를 파괴하여 새롭게 녹지를 조성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는 용기공원 조성사업을 중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대안 찾기에 나서야 할 것이다.



 




과거 시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했던 각종 사업들의 사례에 비추어 보아, 용기공원 조성사업도 결과적으로 여수시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수시가 무리하게 용기공원 녹지 파괴 사업을 추진한다면, 우리는 여수시의 공공 재산이자 시민들의 안식처인 용기공원을 지키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지역단체와 함께 강력한 대응활동을 펼칠 것이다.



 



 




2011. 8. 3.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YMCA, 여수YWCA, 전교조여수지부, 환경운동연합,




여수시민협,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여수사랑청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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