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가는 섬여행 사전답사 & 회원만남(11월20일)

관리자
발행일 2020-11-23 조회수 81
자연의벗답사




 
이번주 토요일에 있을 '차로가는 섬여행' 사전 답사
적금도와 낭도에 다녀왔습니다.
안내를 맡아주실 김종길 생태문화해설사님께서 동행해 주셨습니다.
적금도에 도착하자 아름다운 벽화가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지금도 먹고 있다는, 빠지면 못 나올것 같은 깊은 우물물.
아무리 미운여자도 이 물을 마시면 예뻐진다는 마을의 우물물을 보았습니다.
여수군 설립시, 금광이 있다 하여 쌓을 적(積), 쇠(金)자를 써서 지금의 적금도라는 이름이 되었으며, 일제 강점기에 일본사람이 금을 캤다는 채광굴도 봤습니다.
바다로 둘러싸인 섬마을 끄트머리 조그만 입구의 굴은 꽤 깊었고, 박쥐가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섬마을 특유의 돌담길, 바위위에서 용감하게 솟아올라 몇백년을 살아온 나무들, 새로 지은 멋진 집등을 따라 걸어나와 몽돌식당에서 '우럭매운탕'을 먹었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사장님이 오래전 지인이라 회원가입도 해주셨습니다.
식당을 하던분이 아닌데 어떻게 식당을 하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친정이 적금도라 다녀가던 길에 건물이 생긴걸 보고 맨 처음 편의점을 열었고, 나중에 어촌이장이 같은 업종을 하게 되면서 속상한 일도 많았노라고....
주위 사람들이 밥을 해달라는 요청으로 밥집을 시작했고, 손님중에 매운탕을 끓여보라는 조언이 있어 우럭매운탕이 생겼다고 합니다.
우럭매운탕은 몽돌식당의 대표음식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회원님들도 자주 이용해 주세요.^^
산모의 마른 젖을 솟게 했다는 젖샘. 그 젖샘으로 만드는 막걸리가 있는 낭도.
주조장을 알리는 벽은 벽화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우리가 찾을때면 예쁘게 꾸며져 있겠지요^^
낭도해수욕장에서 연결되는 둘레길 1코스를 걸었습니다.
숲길이 편안하고 향기롭고, 평화로웠습니다.  숲길을 따라 걷다보면 신선대와 주상절리, 장사금해수욕장을 만나고, 가까이에 목섬과 사도와 추도가, 멀리 팔영산자락이 보입니다.
해안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만조때라 파도가 밀려갈때 조그만 징검다리를 딛고 건너느라 가슴이 콩당콩당 거렸드랬죠. 저의 뒤에 오시던 여자분은 자빠졌드랬죠.
김종길 선생님께서 나무와 식물에 대해 이것, 저것 스토리텔링 해주셨습니다.
재미있고 귀에 쏘~옥 들어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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