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아침 4번째 고추를 땁니다 - 김노문(옥주) 회원(8월 4일)

관리자
발행일 2018-08-24 조회수 36



올 아침 4번째 고추를 땁니다
아침이슬과 땀으로 범벅이 되었어요
유베지에서 익어가는 고추만큼 든실에 가는 나를보면서 삶의 오묘함을 느낍니다
철없이 날뛰던 그때보다 조금씩 익어가는 벼이삭처럼
농삿일에 삶을 배웁니다
한여름 고추밭에  잡풀메고 보채던 아들젖빨리고
식구들 굼불때어 밥짓던 어머님의 모습이 아련합니다
모두사랑합니다 건강들하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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