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보로 외래어종 크게 증가, 생태계 교란 시작되었다.

관리자
발행일 2013-02-07 조회수 7

영산강 생태계교란 야기, 영산강 보를 어찌할 것인가?
- 영산강 보로 외래어종 크게 증가, 생태계 교란 시작되었다.
- 보에 대한 근본 질문과 대책 필요

4대강사업으로 건설된 보로 수질악화, 하상세굴과 보 자체의 안전문제, 인근 지하수위 상승 문제, 홍수위험 가중, 안개피해 우려 등 여러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여기에 영산강 생태서식의 변화로 생태계 교란까지 야기되고 있다.

영산강에 두 개의 보가 생긴 뒤 블루길, 배스 등 외래어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다. 2월 6일자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 영산강물환경연구소가 5일 ‘보 설치 전후 회귀성 어종의 이동경로 조사’ 보고서를 공개 했는데, 공사전에는 9.7%를 차지했던 블루길, 큰입배스 2종이 2012년 보 완공 후 22% 정도로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또한 여울성 어종은 감소하고 정체수역을 좋아하는 어종이 늘었다고 한다.

해당 조사를 수행한 충남대 생물과학과 안광국교수 연구팀은 작년 조사에서 큰입배스의 치어가 많이 발견돼 앞으로 개체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큰입배스 등 외래종은 곤충과 작은 물고기 수정란 등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워 생태계 균형을 파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당연히 예측했던 결과이다.
4대강사업은 영산강 광주천 합류점에서 최하류까지 일년내내 최소 수심 5m이상이 되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 일괄 준설과 보를 건설한 사업이다. 영산강을 거대 호수로 만든 것이다. 이 때문에 수질악화는 물론이고, 서식지 다양성 악화 등 생태환경이 악화되어 어류나, 저서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를 비롯한 각 계와 많은 국민들이 4대강사업을 반대했다. 어도를 설치하는 것으로 보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겠다고 정부는 주장했지만, 총체적 서식 환경의 악화문제를 어도가 해결할 수 없다.

4대강사업 후 수질과 생태환경이 좋아 질것이라는 정부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이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총체적 부실과 생태계 악화를 야기하는 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시급히 모색해야 한다. 강을 되살리기 위해 과연 이대로 보를 존치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에서부터 검토를 시작해야 할 것이다.

2013. 2. 7
4대강사업중단광주전남공동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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