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여척의 어선이 출입하던 국동항 번성기에는
국동 준공업지역에 대기업의 가공공장들도 있었다.
  
그러나 20여전부터 수산업침체와 정부의 어선감척 등으로
대형가공공장들은 모두 폐업했고 , 철공소, 선구점 들도 하나 둘 문을 닫은 지 오래다.
  
국동 지역이 도심 시가지임에도 불구하고 두 곳의 환경업체에서
많은 폐기물을 야적해 둔 부지도 있고, 채소밭과 조경수 부지가 있으며,
폐업한 건물들이 여기 저기 방치되어 있다.
  
엑스포기간 중, 경도해양관광단지와 어항단지. 돌산 등을 찾게될 관광객들이
이 국동 준공업지역을 경유할 텐데 환경문제나 꼴불견으로 보여 줄만하다.  


이 준공업지역은 여수시가 지난 2007년부터 3층 이하의
단독주택만 건축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조례로 묶어 버렸다.
그래서 국동 준공업지역은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주상복합 상가나 아파트 등
4층 이상의 어떠한 공동주택은 건축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게 여수시가 준공업지역에 4층 이상의 공동주택을 지을 수 없도록 규제함으로서
토지소유자나 투자자들이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었고
결국  여수시가 조례로 규제하여 원도심의 침체와 공동화에 기여하는 꼴이되었다.  
  
목포시, 순천시, 광양시, 김해, 마산 , 포항 등 타지자체는 모두 조례로
준공업지역 안에서 공동주택을 건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여수시도 지난 2007년 이전에는 조례로 공동주택을 허용했었다.


그런데  유독 여수시만 이 조례를  개정해 공동주택을 규제함으로서
도심내 준공업지역의 토지 이용효율도 떨어 뜨리고,
주민 불편은 물론 원도심 발전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수시 경관조례에 의한 경관 기본 및 관리계획에 따르면
국동 지역은 해안선으로 부터 50m이내 도로까지는 수변경관지구이다.
이 구역은 국유지로서 어항 물량장으로 지정되어 주택은 건축할 수 가 없다 .


그리고 50m 이상 떨어진 지역은 시가지 경관 지구 및 고도지구인데
이 지구는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
다만, 건물 높이와 면적, 색체 등 건물 형태에 대해 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국동 준공업지역에 공동주택을 허용하더라도 건축 허가 신청시,
여수시가 건축심의위원회의 등을 통해 건축물 양식 이나 건물형태를
시가지 경관이나 고도에 맞게 제한하여 허가하면 된다.


당초의 국동 어항을 정부에서2 002년부터 다기능어항으로 변경하고
국비로 개발하여 현재 준공 단계에 와 있다.
  
이 다기능어항 개발계획에 따라 현재 국동항에 바다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그리고 준공업지역 안에 호텔부지도 조성되 있다.
또한 국동 준공업지역 안에 대형 쇼핑센터인 롯대 마트도 건축되어 있다.


그런데도 유독 4층 이상의 공동주택만 규제하는 것은 변화된 현실적 상황이나
시대적 흐름을 맞지 않으며 여수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뿐이다.


국동 준공업지역내 4층 이상의 공동주택 규제를 완화하여
원도심의 정주인구 유입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원도심 공동화 해소에 활용해야 한다.
    
목포시는 원도심 정주인구유입과 원도심 활력제고를 위해 원도심인 대성동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1,330세대 아파트로 재개발 하고, 원도심 중앙시장을 주.상.관 복합
31층 쌍둥이 빌딩으로 재개발 하고 있다....... 잘한다  목포, 부럽다....



원작인:구봉산
출처:공노조 여수시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의 본문 답글에서......




→시대에 맞지 않게 땅을 너무 묶어 두면 곤란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순천,목포등 다른지역은 풀어 구도심을 다시 활성화 시키려는 노력을 통해 인구,자본등을 유입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여수는 뭔가?


마치 이조.유림들의 반대 목소리를 내는것처럼...... 구한말 호남선철도유치 반대하다 낙후에 시달리고 있는 현재의 공주,고부와 도청소재지지만 제대로 커지지 못한 전북 전주처럼..... 그들 지역처럼 후회할텐가?


백년대계를 위해 잘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적인 반대는 오히려 파멸을 스스로 불러 일으킬수 있는 만큼 너무 묶어 두기만 하면 언젠가 그 지역민들의 폭동이 나올지 모를것이다.


아무튼 불쌍한 구도심도 살리고 삼려통합 이후 같이 쇠락해지는 돌산도 살려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