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방파제를 뚫어라"(리포트)

관리자
발행일 2009-03-04 조회수 5

[뉴스9] "방파제를 뚫어라"(리포트)
  


여수 오동도 앞에 설치된 방파제가
해양오염의 원인으로 꼽히면서
방파제 일부를 뚫어
바닷물의 흐름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바다 위의 오동도를 육지와
연결시켜주는
길이 760미터의 방파젭니다.
육지와 방파제 안쪽은
2012년 세계박람회 때
박람회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를 구현할 곳입니다.
그러면 실제 바닷속은 어떨까?
방파제 바깥쪽은
각종 해산물 등이 살아 움직이면서
청정 빛깔을 띠고 있는 반면,
방파제 안쪽 바닷속은
더러운 부유물과 쓰레기로 가득찼습니다.
<녹취>
안쪽은 바닥이 죽어있는 것 같아요.
빈껍질만 보이고 멍게같은 것은 없고.
방파제가 바닷물의 흐름을 막아 생긴 현상입니다.
조사 결과 안쪽의 해수교환율은
30%에도 못미치고
수질오염도도 3등급으로
수산생물의 서식과 양식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방파제 안쪽의 수질 오염이
앞으로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엑스포 전시장 공사를 통해
육상 부유물이 지속적으로 해상으로
유입되는데다 인근에서는
동방파제 연장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시민단체는
해수유통을 위해
방파제 밑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박근호/여수환경운동연합
깨끗하게 하기 위해 해수유통을 해야합니다.
누구나, 일반인들도 절실히 느낍니다.
박람회조직위원회는 그러나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행사기간에 펌핑기계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어서 한동안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http://suncheon.kbskorea.net/news/news_01_01_view.html?no=2741187
최정민기자
입력시간 : 2009.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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