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대형 사업장 최초 ....

관리자
발행일 2005-05-25 조회수 8

LG화학 임단협 체결식
민주노총 산하 대형 사업장 최초
   LG화학㈜ 여수공장과 나주공장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교섭을 타결하고 24일 여수공장 연수원에서 노기호 사장과 김영부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체결식을 가졌다.
    노조는 앞서 지난 20일 노사가 합의한 임단협 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1천430명의 노조원 가운데 1천302명이 참가해 찬성 905명(69.5%), 반대 392명, 무효 5명으로 이를 가결했다.
    상견례를 시작으로 5차에 걸친 교섭을 통해 마련된 임단협 안은 기본급  3.3%인상과, 가족 의료비 지원확대, 선진기업에서는 보편화되어 있는 선택적복리후생제도 도입  등으로 돼 있다.
    LG화학의 교섭타결은 여수산단을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내 민주노총 산하  대형 사업장으로서는 최초여서 올해 임단협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노기호 사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무리한 근로조건의 개선은 경쟁력을 악화시킨다는 노사가 인식을 같이해 명분과 힘겨루기식의 구태의연한 교섭관행을 과감히 탈피해 교섭 1개월만에 합의점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노사는 해마다 3-5개월 간 임단협을 벌여 왔으며 지난해는 기본급 5% 인상, 주 40시간제 시행 등에 합의했으나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이를  1차 부결시킨 뒤 2차에 통과시키는 등 진통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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