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무상급식 전면실시 난항...반발(펌)

관리자
발행일 2010-09-20 조회수 5

[뉴스9] 무상급식 전면실시 난항...반발
http://suncheon.kbs.co.kr/news/news_01_01_view.html?no=2924308
<앵커멘트> 주민 발의를 통해 여수지역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가 마련됐지만 부족한 예산때문에 전면 실시가 어렵게 됐습니다.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여수시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안이 의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조례안은 주민 발의에 따른 것으로 여수시민 만 천여 명의 뜻이 모아졌습니다.
조례대로라면 내년부터 여수시내 50개 초등학교 학생 2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여수시는 예산의 이유로 내년에는 읍, 면 지역 초, 중학교에 한정해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박람회 관련 경비가 많이 들어 무상급식을 비롯한 다른 사업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다는 설명입니다.
여수시가 이렇게 축소 실시 방침을 밝히자 무상급식을 추진한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내년 전면 실시하기로 했던 약속을 뒤집는 처사라는 겁니다.

<인터뷰> 정회선 / 여수시 친환경무상급식운동본부 상임대표
"계획이 변경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서 지금 예산을 편성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시에서 방침을 바꿀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전면 무상급식을 기대했던 학부모들의 실망감도 큽니다.

<인터뷰> 김연주 / 학부모
"우리 아이들은 그만큼 안전한 먹거리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서 굉장히 실망스럽고..."
박람회 때문에 주민이 원하는 복지 분야는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한승연 기자
입력시간 : 2010-09-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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