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부산시민연대입니다.
지난 3월 19일과 20일에 진행된 기장주민투표가 많은 분들의 연대로 잘 성사 되었습니다.
긴박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손잡아주신 부산과 전국의 탈핵시민진영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주민투표를 통해 핵발전소가 강요하고 있는 희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또한 민주적이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주민투표를 통해 용기와 자부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장 엄마들은 기장의 일을 내 일처럼 함께 해결하려 오는 전국의 자원활동가들을 보면서 우리의 싸움이 틀리지 않고 정당하다는 믿음과 용기를 얻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달라지는 기장엄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도 뒷모습만 보이게 사진을 찍던 엄마들이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서서 포즈를 취하고, 연대자의 손을 잡고 다음에는 반드시 우리가 손잡아 주러 가리라 다짐하고 약속하는 모습이 그것입니다.
아직 기장 엄마들에게는 많은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89.3%의 뜻을 확인한 엄마들은 굴하지 않고 뜻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활동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기장 엄마들의 싸움에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탈핵부산시민연대도 함께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장해수담수공급찬반주민투표관리위원회"에서 보내는 감사 인사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