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5개종단 “영덕 주민투표 지지” 기자회견

관리자
발행일 2015-08-20 조회수 13



  영덕에서는 지난 1989년부터 2005년까지 세 차례에 걸친 핵폐기장 건설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주민들은 정부를 상대로 큰 싸움을 벌여야 했고 반대운동 주민들은 정부와 군행정의 압박 아래 많은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 결과 더 이상 영덕군민들은 핵발전소에 대한 의사를 자유롭게 밝힐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영덕에는 핵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주민들의 의사도 제대로 묻지 않고, 단 399명의 주민동의만 얻어 유치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방적으로 영덕핵발전소 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영덕군민은 영덕핵발전소의 건설이 주민의 뜻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며 주민투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제(8/16) 영덕핵발전소찬반주민투표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덕군민의 61.7%가 핵발전소 건설에 반대한다고 합니다. 이는 찬성 주민(30.6%)의 두배에 이릅니다. 또한 영덕군민의 68.3%가 주민투표는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핵발전소 건설을 찬성하는 주민 56.7% 역시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25명의 영덕 종교인과 전국 5개 종단 종교인들은 영덕핵발전소 건설 추진이 영덕군민들의 의사를 반드시 물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취지에서 지난 7월 21일 영덕군수가 주민투표를 거부한 결정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종교인들은 ‘영덕핵발전소 찬반주민투표 추진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간주도의 주민투표가 영덕군민이 스스로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25명의 영덕 종교인과 전국 5개 종단 종교인들은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영덕군민들을 응원하고, 민간주도의 영덕핵발전소 주민투표를 지지하고자 기자회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제목 : 영덕 종교인 25명 및 전국 5개 종단 “영덕 주민투표 지지 선언” 기자회견
❘ 일시 : 2015.8.18.(화) 11:00 ❘ 장소 : 영덕군청 앞 ❘ 주최 : 영덕 종교인 및 5개 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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