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요(송호종 회원)국악부분 대통령상 영예

관리자
발행일 2012-06-11 조회수 25

아들녀석 가르치려다 북장단 매력에 푹 빠졌죠”  
국악인 송호종씨, 전국최고대회서 대통령상 영예
늦깍이 배움 10여년만에 최고 인정 기쁨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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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 가르치려다 북장단 매력에 푹 빠졌죠”  
국악인 송호종씨, 전국최고대회서 대통령상 영예
늦깍이 배움 10여년만에 최고 인정 기쁨 두배

2012년 06월 11일 (월) 10:38:55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 여수출신 국악인 송호종씨가 지역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고수부분에서 전국대회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아들 녀석 공부를 돕기 위해 시작한 북장단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
여수출신의 늦깍이 국악인이 전국 최고의 고수들이 모인 대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하며 연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라남도 국악협회 부회장과 여수예총의 부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송호종씨.
송씨는 지난 5월 19일부터 이틀간 전주에서 개최된 우리나라 최고의 고수대회인 제32회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수부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여수지역 국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동안 여수지역 국악인들이 전국의 다양한 부문의 국악경연대회에서 입상은 하였으나 고수부문 대통령상은 지역 최초 수상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송씨가 처음 북을 잡은 것은 십여년 전으로, 처음에는 명창을 꿈꾸는 아들의 공부를 돕기 위해 조금씩 장단을 배우기 시작했다.
송씨는 “당시만 해도 이렇게 오래까지 북 공부를 하게 될 줄은 몰랐죠” 하지만 “북을 치다보니 너무나 좋아 지금까지 공부를 계속해오게 됐다”며 웃는다.
처음 고수의 길에 들어선 것은 여수 예림마당 김향순 선생에게서 오성삼제 오행절기설 장단을 배우면서부터다.
    
▲ 지난달 전주에서 열린 제32회 전국 고수대회 대명고수부에서 송호종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아들이 그랬던 것처럼 보통의 예술인들이 어려서부터 배우기 시작한 것에 비해 늦어도 한참 늦은 나이에 시작한 배움이라 어려움은 배가 됐다.
“어렸을 때부터 북을 친 친구들은 장단을 금방금방 습득하는데, 저는 그 속도를 따라가질 못했습니다. 중모리, 중중모리도 몰랐던 때이니까요. 그래서 매번 선생님께 죄송하기 그지없었죠.” “아들녀석한테 질 수는 없잖아요”
뒤늦은 배움에 대한 즐거움도 컸지만, 최고가 되야겠다는 의지는 하루 열시간의 연습도 부족할 정도였다.
이같은 노력은 결국 이번 전국 고수대회에서 창자로 만난 강영란 명창의 수궁가, 적벽가, 춘향가를 넘나들며 우리 전통 고수북의 일곱장단의 진수를 선보이며 대통령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송씨는 “여수에서는 국악을 배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기에 앞으로 국악을 꿈꾸는 지역 아이들에게 무료 레슨이나 강습을 해주고 싶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게 바람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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