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지금 어느때인데...

관리자
발행일 2005-06-22 조회수 6



이럴수가.... 지금 어느때인데...  
대한민국의 차관급 청장님이 북한 총리 앞에서 6·25 때 북한 공작원들의 ‘영웅적인’ 투쟁을 그린 영화의 주제가를 부른 것을 어떻게 봐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경색된 南北남북 정세를 풀어보겠다는 애교였을까. 아니면 국가의 공식 행사에서 대통령부터 운동권 노래를 합창하는 남쪽의 분위기를 北에도 전하고 싶어서였을까.
6·25전쟁 때 북한의 탱크에 小銃소총 한 자루 들고 맞서다 동작동 국립 묘지에 잠들어 있는 순국 英靈영령들은 兪유 청장의 모습을 보면 무슨 한탄을 하고 있을까.
북한의 육이오전쟁 영웅을 기리는 노래를 부른다는 것은 그 북한에 대적하여 맞서 싸운 남한의 용사는 그들 표현을 빌려보면 조국 북한의 원수인 소위 미 제국주의 앞잡이 나라를 위하여 싸운 꼴이 되어야 하고 북한의 군인이 정의의 용사인 반면 남한의 군인은 악의 축에 선 괴뢰군이 된다는 논리인데 이런 역사인식과 비뚤어지고 잘못된 국가관을 갖지 않고서는 도저히 부를 수 없는 노래를 가사의 단어 한 개 안 틀리고 불러서 북측인사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다는 소식이고 보면 놀랍다 못해 솔직히 억장이 무너진다.
나 같은 일개 범부에도 제대로 못 미칠지도 모르는 보잘 것 없는 사람도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조국에 대한 최소한의 애국심을 지니면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본 적 없고 또 그 평균의 애국심이 정당하게 지켜져야 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알고 있다.
유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다. 내 상식 범위 안에서 단순하게 생각해도 유월을 호국 보훈의 달로 정한 것은 쏘련제 탱크 앞세우고 남한을 일거에 짓 밟아 엎어버리려는 이리떼 같은 김일성 북괴 오랑캐의 침략행위를 영원히 잊지 말고, 또 반만년 역사이래 최대이자 최초인 동족에 의해 저질러진 천인공노할 김일성 붉은 무리의 만행 즉 민족상잔의 아픔을 기리 기리 되새기며, 그 때에 피 흘리며 죽어간 수십만 우리 국민들의 희생과 애국충정을 기리자는 뜻이 주로 담겨서 유독 이 유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삼은 것으로 안다.
그런데 정신 나가지 않고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당신이 ‘ 육이오의 영웅’ 어쩌고 하는 북한노래를 부를 수 있단 말인가?  
진짜 빨갱이 쭉정이로 김일성 도당의 충성스런 개라도 되는 것을 스스로 그리도 자랑스러워 해서 그 따위 노래로 김정일이 비유 맞추며 충성심을 표현하고 싶었나?
당신은 분명 육이오가 김일성 괴뢰도당이 남한을 불시에 침략하여 저지른 만행이 아니라고 믿고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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