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산을 여수의 센트럴파크로!

관리자
발행일 2006-08-10 조회수 21



폐쇄되는 부산의 미군부대터 16만평이 <부산의 센트럴파크>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8월10일로 폐쇄되는 하얄리아부대 부지 16만 4,000평을 80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완공하여 뉴욕의 센트럴파크 버금가는 세계적인 도심공원을 시민 품으로 돌려 줄 예정이다.
토양오염조사를 거쳐 년말께나 정부로 반환되는 부지의 토지보상비는 3,000억원에 이르지만, 특별법에 의해 부산시는 900억원을 부담하고 정부로 부터 소유권을 넘겨받는다.
부산시는 8만8천평은 근린공원으로, 나머지는 도로와 각종 편의시설로 나누어 평화이념을 상징하고 해양도시 부산의 역사와 비전을 담는 시설을 배치키로 했다.
아시아드타워, 푸른물결길, 세계인의 광장, 젊음의 거리, 푸른숲정원등도 포함하여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면서도 환경과 역사성을 담아내려고 고심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동천과 부산북항을 연계해 도심의 바람길과 물길을 틔워주는 환경생태공원을 요구하고 있다.

부산시의 센트럴파크 조성계획은 2008년 이후 반환예정인 서울 용산미군기지의 활용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의 도시들은 어떻게하면 시민들의 좀 더 쾌적한 삶을 보장할 것인가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박람회를 하겠다는 여수시는 어떠한가?
도심의 녹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는 커녕 특정사업자의 이익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고있다. 시티파크 골프장사업은 행정과 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EXPO를 볼모로 삼고있는 기만적인 개발독재사업이다.
내년 EXPO실사 때까지도 삽 하나 뜨지못 할 시티파크사업이 도대체 EXPO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여수시는 이제라도 시민기만행위를 중단하고, 시티파크사업을 철회해야 한다.
부산시의 사례에서 보듯 도심의 녹지는 시민 모두의 공공재이다.
수문산일대를 여수시가 매입하여 여수의 센트럴파크를 만들어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도심 한 가운데에서 버젓이 벌어지는 소수부유층의 골프놀이에 얼마나 많은 서민들의 가슴에 멍을 들게 할 작정인가?
수문산은 자녀들과 함께 숲속을 걷고, 산림욕과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공간이자, 푸르른 생명이 넘치는 도시를 자랑하게 하는 상징으로 거듭나야 한다. 수문산을 살리는 일이 시민들의 진정한 긍지를 살리는 일이다. 시티파크 골프장 사업이야 말로 10년 아니 5년만 지나도 후회 할 일이 아니고 무엇인가?
* 조환익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03-2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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