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영산강 골재채취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관리자
발행일 2007-01-30 조회수 5

공/동/성/명/서
무안군은 준설을 가장한 골재채취 계획을 중단하고
영산강을 살리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라!
전남도청 이전, 혁신도시 계획 등으로 영산강 수질 개선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리고 5급수 이하로 악화된 영산강을 살리기 위해 환경부, 전라남도, 전문가, 환경단체, 지역주민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수중폐어망 수거, 불법경작 중단, 각종 토론회와 대안들이 쏟아져 나온 것만 보더라도 영산강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무안군은 영산강 줄기 함평군 경계지역에서 무안 지역까지 약 200만㎥의 골재를 채취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껏 무안군에서 허가했던 영산강 골재채취 사업에서 업체가 무안군-환경단체 간 협약사항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다.
이번에 또다시 준설을 빌미로 골재채취를 한다면 영산강을 살리고자 하는 전남도민의 바람과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며, 강의 골재채취를 자발적으로 중단하는 전국적 추세에도 맞지 않으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 특히 2008년 ‘전국 강의 날’대회가 나주에서 개최되고 영산강의 수질개선 필요성에 대해 전국과 아시아 각국 나라들에 홍보하려는 시점에서 이 같은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강의 자정능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래와 자갈을 빼내는 수중골재 채취는 수질 악화는 물론 수중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하는 행위이다. 지난해 광주과학기술원의 수질조사 결과만 보더라도 골재채취 현장의 수질은 다른 지역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악화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나주시, 함평군 등의 골재채취 행위로 인한 수중생태계 파괴의 실태와 우려를 전달하여 왔으며 이를 집중적으로 감시 고발해 왔다.
우리는 무안군이 골재채취로 인한 폐해를 잘 이해하고, 영산강을 살리고자 하는 노력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
우리의 요구
하나. 골재채취업자만 배불리고 환경은 파괴하는 골재채취를 중단하라.
하나. 무안군은 준설을 가장한 사실상의 골재채취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전라남도는 영산강에서 영구적으로 골재채취를 중단하도록 조치하라.
2007년 1월 30일
전남환경운동연합(목포, 광양, 보성, 순천, 여수, 장흥)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상임의장  김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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