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토론회에서

관리자
발행일 2005-01-22 조회수 5

나는 진주에서 이러한 말을 했다.
   "진주는 어떤 도시입니까. 문화와 예술과 전통의 도시입니까. 충절의 도시입니까. 나는 우리의 운동이 분권과 자치의 원리에 기반을 둔 환경운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시인 김지하님은 지리산과 서부경남일대를 여행하고 남긴 수필집에서 진주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노래하였습니다.
   분권과 자치의 원리는 이러합니다. 진주는 이 지구상에 이 우주에 유일한 하나입니다. 물론 부산도 하나입니다. 광주도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는 유일한 생명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스스로 존귀할 수 있고 스스로의 유일한 이유를 가진 지역이자 존재입니다. 이것이 나의 지역과 생명을 토대에 둔 환경운동의 철학입니다. 나는 이를 위해 중앙집중의 다양한 기재들을 분산하고 조직내에 지역의 원리를 심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해야 기쁨의 운동을 할 수 있고 해방의 원리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진주는  유서깊은 유일한 도시입니다.
   ㅁ 인사를 통합하겠습니다.
   ㅁ 통합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활동가들의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ㅁ 운동의 긴장감과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서 현장활동 중심의 캠페인 버스를 만들겠습니다.
  
나는 지난 20년 환경운동의 현장에서 나의 생각을 확인해왔습니다. 운동의 분열과 분파는 언제나 운동의 현장에서 멀어질때 혹은 현장감을 잃어버릴때 관념이 앞서고 이것은 분열과 분파를 만들어왔습니다.
    지역과 생명의 현장 그 자체에 운동의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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