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수 떠나 무안 가나(?)

관리자
발행일 2005-04-29 조회수 7

일상, 여수 떠나 무안 가나(?)
여수신문
높은 땅값 요구에 화양개발 난관
일상 “평당 2만원에 무안 400만평 매입 제시받았다”
여수시 화양면 장등지구 299만평에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국제해양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하려던 (주)일상의 사업계획이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상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52%에 해당하는 156만평 정도의 사업부지를 매입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토지 소유주들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의 높은 땅값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토지 매입이 거의 진척되지 않고 있어 이대로 간다면 사업의 성공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양지구를 개발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는 지금도 확고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더 이상의 부지매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언제까지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토지소유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의 사업추진은 어렵지 않겠느냐는게 자체 판단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전남도가 (주)일상에 ‘무안군 일대 400만평을 평당 2만원에 매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설이 언론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다.
무안군 일대는 서남해안개발프로젝트(일명 J 프로젝트) 사업권 안이라는 점과 향후 엄청난 관광수요를 발생시킬 중국과 인접해 있다는 점, 또 대규모 부지를 일괄적으로 매입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일상의 구미를 당기게 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런 분위기에 대해 여수시 등 관계기관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12년세계박람회 여수유치와 여수시를 먹여 살릴 대안 산업으로 ‘관광산업’을 선택한 마당에 일부 토지소유주들의 무리한 요구로 인해 (주)일상의 투자가 백지화될 경우, 도시전체의 향후 성장 비전이 통째로 뒤흔들릴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여수시의 고위공직자는 “(주)일상이 엄청난 투자를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사업추진이 벽에 봉착하고, J프로젝트에서 입맛에 맞는 조건을 제시할 경우, 또다른 판단을 내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입력 : 2005/04/27 18:46        
-=> 방치해둬서 안된다. 이에 여수시와 각 시민단체들은 이에대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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