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CLUB Project, 건설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

관리자
발행일 2005-12-01 조회수 6


                                                                          <조선일보 취재 거부>
                                           보 도 자 료
전남 여수시 학동 12-5번지 3층 / 전화 061-681-6747  / 전송 061-681-6745
━━━━━━━━━━━━━━━━━━━━━━━━━━━━━━━━━━━━━
   • 수    신 : 각 언론사 담당기자
   • 발    신 : 여수민중연대(준)
   • 제    목 : 여수건설노동자에 대한 노동탄압 중지 보도 요청의 건
   • 일    자 : 2005년 12월 1일
━━━━━━━━━━━━━━━━━━━━━━━━━━━━━━━━━━━━━
        1. 시민의 알 권리 실현과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힘쓰시는 귀사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2. 여수산단에서 가장 열악한 노동조건에 처해있는 건설노동자에 대한 34개 원청회사의 무자비한 탄압이 “CLUB Project 경과보고"라는 문서를 통해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민주노총과 여수건설노동조합은 11월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CLUB Project 경과보고"의 내용을 볼 때 이것은 철저하게 건설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계획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공장에 휴대폰 반입 금지, 노동조합 조끼 착용자 출입금지, 노조간부 출입금지 등 “CLUB Project"에 명시된 내용들이 GS-칼텍스 공장을 비롯한 원청회사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CLUB Project" 문건이 건설노동자들을 겨냥한 것이고, 원청회사에서 작성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이런 확실한 증거가 드러나도 발뺌만 일삼는 34개 원청사들과 선두에 선 GS-칼텍스의 뻔뻔함을 규탄합니다.
        3. 노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민중들은 계속 벼랑으로 몰리고 있고, 생사의 갈림길에 선 민중들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인간적인 모멸감을 주고, 노동자의 자부심을 훼손하는 “CLUB Project"를 당장 파기해야 하며, 문서를 작성한 경위를 밝히고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사죄해야 합니다. 여수산단에서 가장 힘들게 일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원청회사의 부당한 탄압은 정의로운 투쟁에 의해 좌절될 것이며, 우리는 여수시민인 건설노동자들이 인간답게 대우받으며 일할 수 있는 순간까지 뜨겁게 연대할 것입니다.
        4. 여수민중연대(준)는 비인간적인 처사로 일관하는 GS-칼텍스를 규탄하며, 건설노동자들과 연대할 것입니다.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와 민중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지역사회의 제 단체와도 연대를 제안하며, 귀사의 적극적인 보도 협조를 바랍니다.
        ※ 붙임.
          1. 성명서.    끝.
                                     여 수 민 중 연 대(준)

                                              성   명   서
                      GS-칼텍스는 더 이상 노동자를 벼랑으로 몰지 말라!

  2004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LG정유 노동자들의 외침이 아직 남아있다.
우리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고민하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정의로운 목소리가 회사와 공권력, 언론의 십자포화 속에 묻혀버린 아픔을 잊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 해고자들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복직 투쟁을 하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GS-칼텍스로 이름을 바꾼 회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LG정유 노동자들의 2004년 파업이 정당했고, 끝내 승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리고 GS-칼텍스는 민중들의 저항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다.
  2004년 LG정유 노동자들에게 광폭한 탄압을 일삼은 회사가 2005년에는 산단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미 다양한 언론을 통해 드러난 “CLUB Project"를 보면 여수산단의 원청회사들이 건설노동자를 어떻게 탄압하고 있는지 명확히 드러났다. 그리고 GS-칼텍스가 선두에서 진행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다양한 인권탄압과 노동조합활동 방해는 자본의 철저한 계획아래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CLUB Project 경과보고"에는 조직화, 거대화되어가는 건설노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작업실명제 및 출입관리, 작업자 이력관리 및 차별화 전략 수행, 자발적인 노조 감소를 유도해야 함을 명시하였다. 또한 노조의 요구에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협력회사에게는 원칙중심의 대응 및 핵심 협력회사 주도의 적극적인 노무관리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공장에 휴대폰 반입 금지, 노동조합 조끼 착용자 출입금지, 노조간부 출입금지 등 “CLUB Project"에 명시된 내용들이 GS-칼텍스 공장에서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것은 “CLUB Project" 문건이 건설노동자들을 겨냥한 것이고, 회사에서 작성한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이다. 이런 확실한 증거가 드러나도 발뺌만 일삼는 GS-칼텍스는 건설노동자들로부터, 여수시민들로부터, 전국의 민중들로부터 규탄 받고, 외면 받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10월 25일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 61명이 목숨을 건 고공크레인 농성에 돌입했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위장폐업과 해고로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외침을 3개월 이상 외면한 결과 노동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농민들 또한 자식과 같은 나락에 불을 지르며 쌀 수입개방에 대한 국회비준 만큼은 막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농민들에게 돌아오는 것은 경찰의 폭력이었고, 그 과정에 전용철 열사가 산화해갔다.
노동자와 농민을 비롯한 민중들은 계속 벼랑으로 몰리고 있고, 생사의 갈림길에 선 민중들의 선택은 분명하다. 쥐도 구석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했다. GS-칼텍스는 더 이상 건설노동자를 벼랑으로 몰지 말라. 인간적인 모멸감을 주고, 노동자의 자부심을 훼손하는 “CLUB Project"를 당장 파기해야 한다. 또한 이런 문서를 작성한 경위를 밝히고,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사죄해야 한다.
  노동자에게 주어진 정당한 권리를 짓밟고 쌓여가는 자본은 민중의 손으로 심판할 것이다. 여수산단에서 가장 힘들게 일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에 대한 원청회사의 부당한 탄압은 정의로운 투쟁에 의해 좌절될 것이다. 우리는 여수시민인 건설노동자들이 인간답게 대우받으며 일할 수 있는 순간까지 뜨겁게 연대할 것이다.
                                           2005년 12월 1일
                                        여 수 민 중 연 대(준)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