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부두 기름유출사건 조사갔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12-01-02 조회수 21




2011년 12월 28일 중흥부두 기름유출사건현장 조사
























오전 10시 경 발생했다고 하는데, 이 때는 1시 즈음이었습니다. 흡착포를 계속 뿌리고 있고 기름을 먹은 흡착포를 나무막대기로 건져내고 있었습니다.









이 망망대해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2시가 지나자 <해양환경관리공단>분들이 파견 나와서 본격적인 해안방제를 시작했습니다.





 




새까맣게 변해버린 흡착포들



 



2011년 12월 28일


중흥부두에 기름유출이 됐다는 연락을 받고 강흥순 국장님과 함께 확인을 갔습니다


.


차에서 내리자마자 기름 냄새가 심했고


바다엔


오일펜스가 쳐져 있고 흡착포들이 띄어져 있었습니다.




 



기름띠가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 그 넓은 바다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먼지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

망망대해에서 흡착포 띄운다고 오일펜스 쳐놓는다고 기름이 깨끗하게 사라질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

현장에서 만난 해양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준설선에서 연료유가 유출된 것이라고 하는데,


강국장님 말씀으로는 큰 유조선이 침몰하면 기름 띠가

30Cm

정도가 되어 검은 물이 출렁인다고 하셨습니다

.

이 정도면 좀 약한 수준이라고 하셨지만 처음 본 기름유출현장은 충분히 충격의 도가니였습니다

.




 


 바다를 보고 있었는데

,

뭔가가 자맥질을 하는 것 같아서 

자세히 보니 수달이었습니다


.

수달이 물 기슭으로 올라왔는데 바위틈에 숨었는지 찾아가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옆에 관리자

분이 이 곳엔 수달

 


5

마리가 산다고 했습니다

. 언뜻 본

 수달의 털에는 기름이 묻어 있어서

 

닦아 주고 싶었는데 자취를 감춰 버렸습니다

.

난로에 등유를 넣다가도 손에 조금 묻으면 찝찝해서 세제로 박박 닦아 내는데

,

온 몸이 털인 짐승에 석유가 둘러진다면

…….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





천염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중흥부두는 보다 철저하게 관리되어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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