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환경위] 묘도 답사 다녀왔습니다. (6.30)

관리자
발행일 2021-07-01 조회수 228










산단환경위원회는 올 해 중점활동으로 여수지역 난개발 현장답사와 여수산단 환경문제 및 정책이슈에 대한 정보공유 및 강좌를 계획했습니다.
활동의 일환으로 6월 30일 지역의 여러 이슈가 중첩되어 있는 묘도지역 현장답사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묘도는 312만㎡ (94만 3,800평)의 준설토 매립장 조성사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2018년 준설토를 매립하면서 웅덩이가 생기고 모기떼로 지역주민이 몸살을 앓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모기떼만이라도 피하자하여 묘도지역주민들이 석탄재와 준설토를 섞어 매립하는 방법을 제안했고 현재 석탄재와 토사를 혼합해 매립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민일부가 건설사에서 고로슬래그(용광로에서 철광석으로부터 선철을 만들 때 생기는 슬래그로서 철 이외의 불순물이 모인 것이다. (두산백과))까지 매립하고 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묘도는 준설토매립장 이외에도 의료폐기물처리장과 패각처리장 이슈도 안고 있습니다.
영산강환경청이 19년 11월에 업체의 의료폐기물 소각을 위한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계획에 ‘적합’통보를 내면서 이를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여수시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또한 묘도의 패각 처리장은 야적량을 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거제시에서 폐패각을 반입하다 적발됐다고 합니다.
묘도에 신항만을 건설하면 LNG발전소가 들어오고 LNG터미널이 들어올 줄로만 알았지 모기떼와 싸우고 각종 폐기물 처리장까지 들어올 줄을 주민들은 상상이나 해봤을까요?
한 번 계획된 묘도의 개발산업은 또 다른 개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일자리 산업이 아니라 타지역 자본과 노동력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묘도만 이런 현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수 전체가 난개발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를 베어내고 있는 소미산이나 시멘트를 들이 부은 안굴전 해안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파괴된 자연은 복구하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과 정성과 자본이 들어가는 일인지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을 깎아 만든 리조트에 머무르며 풍광을 즐기는 이중적인 행태에 대해선 우리 모두 묵인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개발로 개발이슈를 덮고 있는 여수.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난개발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환경운동연합에 힘을 싣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여수환경운동연합 산단환경위원회는 7-8월 경 화학물질에 대한 교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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