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강 영산강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10-05-25 조회수 5








 


5월 23일(일) 영산강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살아 숨쉬는 영산강의 모습을 보고자 광주 전남지역 회원님들과 영산강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여수·순천에서 30여명의 회원님들이 참가를 신청하셨는데 일기예보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하여 회원님들께는 다음기회를 약속하고 사무국 식구들만 다녀왔습니다.



 




MB의 선거조직이 된 선거관리위원회는 며칠 전부터 선거법 위반이라며 협박을 하더니 당일 영산강까지 찾아와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강은 거꾸로 흐르지 않지만 시대는 가끔 거꾸로 흐르기도 한다는 것을 선관위를 통해 새삼 깨달았습니다.




 


봄을 가득 담고 흐르는 강은 정말 예뻤습니다.




비에 촉촉이 젖은 버들강아지와 풀잎들 그리고 들꽃.




그런데 그 강이 MB식 삽질로 처참하게 망가지고 있었습니다.




삼일 황금 휴일과 비가 오는데도 MB의 삽질은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나는 산 채로 껍질이 벗겨진 채 고통스러워하는




한 마리 거대한 짐승을 보았다.




아직 살아있는 생명에게




칼을 들이대 껍질을 벗기고 살점을 중장비의 삽날로 찍어대고




있는 것 같았다.




야만의 짐승들이 몰려와 한 생명의 몸을 마구 뜯어먹고 있는




모습이었다.”




- 도종환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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