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환경을 파괴하는 최악의 공해기업 포스코 규탄 집회

관리자
발행일 2004-10-06 조회수 14

소리없이 환경을 파괴하는 최악의 공해기업 포스코 규탄 집회
주민건강 파괴해온 반환경기업 포스코는 피해주민에게 사과하고 환경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독극물 청산 포함 폐수 불법배출과 환경오염 저감시설 의도적 회피, 반환경기업 포스코는 각성하라.
○ 일시 2004년 10월 6일(수) 오전 8시-9시, 오전 11시30분-오후1시
○ 장소 포스코 본사(테헤란로/ 선릉역) 앞
○ 한국 재계의 8위 기업 포스코의 경영진들은 환경경영을 표방하면서 친환경기업임을 대외적으로 자임하여 왔다. 실제로 포스코는 친환경기업 이미지 마케팅에 어떤 기업보다 많은 투자하는 기업이다.
그러나 최근 드러난 포스코의 실상은 환경부에서 상습오염기업으로 관리하고 있는 환경 파괴, 공해기업일 뿐이다.
○ 포스코는 광양만에 2003년 5개월간 독극물 청산이 포함된 폐수 11여만톤을 섬진강에 몰래 내다버렸다. 부과된 벌금만도 무려 10억원이 넘는다. 그런데도 포스코 경영진은 일말의 반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환경개선 촉구하기 위해 지난 7월 13일 오후 3시경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항의 방문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활동가를 경찰 중대를 동원해 연행하고 탈법적인 송전탑 건설에 항의하는 나이든 주민들의 항의를 탄압하는 등, 오만한 태도로 환경문제해결을 외면하고 있다.
○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광양제철소 1㎞ 내 거주 주민들의 건강이상 호소로 광양시가 1여년 동안 서울대 보건대학원에 조사를 의뢰, 주민건강실태조사에 대한 충격적인 보고서가 지난9월16일 발표되었다. 제철소의 오염물질로 인해 2명 중 1명이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고 특히 15-19세 청소년(남)의 경우 만성호흡기 질환은 전국 비율보다 53.3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등 주민피해가 실로 엄청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87년 광양에 들어선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배출하는 공해물질로 인해 주민의 건강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우려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그런데도 포스코는 학계 전문가들의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조사를 전면 부정하고 엉터리를 이유를 대며 이 결과를 왜곡하고 있다.
○ 이러한 충격적인 주민건강 조사 결과의 원인이 포스코의 배출오염원에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광양은 2002년 전국 29개 도시 중 산성비 농도 pH4.6으로 전국 1위이며 오존오염이 높아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서울시 오존오염도 0.014ppm의 2배 수준인 0.028ppm의 오존오염정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광양에서 포스코는 광양시 전체가 년간 배출하는 황산화물의 90.6%, 광양 전체의 년간 질소산화물 배출량 중 86.6% 배출 기업(2002년 환경부 자료)임에도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탈황․탈질 설비 투자를 의도적으로 기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만성기관지염 뿐만아니라 심장박동변이,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발암물질에 노출정도도 다른 지역 어린이 청소년에 비해 30%나 높은 상태인 것이다. (보고서 관련내용은 환경연합 홈페이지 www.kfem.or.kr /성명서 및 보도자료 참고)
○ 환경운동연합은 (주)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그동안 자행해온 광양만 환경오염에 대한 반성과 개선을 위한 확실한 의지를 표명하고 광양제철소 공정개선과 광양만 환경개선을 위해 환경운동연합의 요구를 진지하게 수용할 때까지 실행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대 포스코 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
포스코는 그동안 환경오염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당해온 지역주민에게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과하는 것이 먼저다.
○ 포스코는 이제 더 이상 환경파괴와 주민 건강피해를 은폐하고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주변 환경오염개선에 나서야 한다. 20여년을 광양을 최악의 환경오염 피해지역으로 만들어버린 포스코는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시급한 대책활동 즉각 나서야 한다. 환경오염개선과 광양지역에 대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한 특단의 노력을 촉구한다.
환경운동연합은 다음의 요구사항을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
- 우리의 요구 -
1. 포스코는 광양시민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
2. 포스코는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포스코 환경대책위원회’를 구성하라!
3. 포스코는 환경과 생태계영향조사를 실시하고, 복원대책을 수립하라!
4. 포스코는 공정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오염총량 저감방안을 마련하라!
5. 포스코는 지역환경 보전을 위한 ‘환경협약’을 2004년중에 체결하라!
6. 포스코는 환경정보를 공개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라!
7. 포스코는 송전탑 공사를 중단하고, 환경과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라!
2004. 10. 6
환경운동연합
<문의: 박경애 환경연합 간사 (018-216-2208, 박진섭 정책실장 017-203-5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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