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YTN뉴스 [전남] 여수 인공 해수욕장 부실 논란<퍼옴>

관리자
발행일 2009-06-26 조회수 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255370
[전남] 여수 인공 해수욕장 부실 논란
| 기사입력 2009-06-25 18:16  

[앵커멘트]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해남의 인공 해수욕장이 모래가 유실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보여 개장이 미뤄졌는데요.
최근 여수에서 조성하고 있는 인공 해수욕장도 부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DBS 전남동부방송 성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앵커멘트]
여수시는 지난 2007년 말부터 웅천 택지 지구 앞 해변에 84억 원을 들여 길이 360m, 너비 100m 규모의 인공 해수욕장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다음달 웅천 인공 해수욕장을 임시 개장하기로 했지만 상가와 주차장 등 부대시설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개장 시기를 내년 여름으로 미뤘습니다.
여수시는 웅천 인공 해수욕장이 모래가 쓸려 내려가지 않고 조석 간만의 차도 적어 해수욕을 즐기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차용석, 여수시 공영개발과]
"다른 지역의 인공 해수욕장과 공법이 다릅니다. 저희는 바닷물이 친수공간 안으로 계속 조류에 의해서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오염이나 이런 우려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웅천 인공 해수욕장을 가봤습니다.
바닷속에 보를 설치해 모래가 쓸려 내려가지 않는다고 했지만 데크가 훤히 보일 만큼 모래가 없습니다.
방부 목재를 사용해 문제가 없다고 한 데크도 썩어서 부서진 채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데크 끝을 덮어둔 거적을 들추고 모래가 쓸려 내려간 곳의 바닥을 파보니 보시다시피 썩은 흙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해파리 떼까지 출몰 하면서 애초에 해수욕장으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았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원]
"경사가 심한 데크 시설로 했기 때문에 모래가 다 쓸려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계속해서 모래를 매년 계속해서 엄청난 예산을 들여 모래를 채워야 하고 수질은 계속 나빠지고 최근에 나온 해파리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실패입니다."
막대한 세금을 들여 설치한 웅천 인공 해수욕장.
대책없는 공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DBS뉴스 성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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