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국내 해양보호구역 지정 확대를 위한 워크샵 (2023.05.25)

관리자
발행일 2023-05-30 조회수 32


오랜만에 전국 연안의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이 모여 워크샵을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 사태 이후 이렇게 많은 전국의 활동가 여러분을 맞이한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는데요. 멀리서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아니 날아와주신 각 지역 환경운동연합 동지들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사)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이 해양보호구역 확대의 필요성을 발제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은 생물다양성협약에서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2030년까지 지정하자는 합의에 따라 우리나라도 관할 해역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하기에 현재 전국의 해양보호구역 지정현황과 더불어 후보지로 제안할 곳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해양보호구역 확대운동을 함께 펼쳐나가고 있는 (사)시민환경연구소, 전남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였습니다.



[제주 조간대와 조수웅덩이의 생물다양성과 가치를 설명해 주신 깅이와 바당 임형묵 대표]






이번 워크샵에는 주최단체를 포함해 고흥보성· 광양· 여수· 인천· 천안아산· 부산· 울산· 통영거제,·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과 중앙사무처활동가 여러분이 참여하여 주셨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 각 지역별 기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을 소개해 주셨는데요. 이에 더해서 후보지역으로 제안할 곳들을 제시하여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가장 큰 목적 중에 하나가 후보지를 제안하는 것이었는데요. 이미 진행되고 있는 곳들을 제외하고 부산환경운동연합의 경우 지속적으로 개발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낙동강 하구 기수지역과 배후에 위치한 가덕도-진우도-장자도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제안해 주셨습니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백지화된 거제 해양플렌트 국가산업단지 개발사업의 주요 대상지였던 사곡만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해 주셨습니다.



[부산의 난개발 현황과 이에 따른 개발압력 회피를 위해 해양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함을 역설한 박상현 활동가]









[여수지역의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위한 활동과 계획을 설명하는 정비취 활동가]






이번 워크샵을 통해 해양보호구역의 이해와 더불어 확대에 연안을 끼고 있는 지역의 환경운동연합의 왕성한 활동과 운동, 나아가 해양보호구역 지정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국내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중요한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날 활동가들은 이번에 새롭게 제주도에 지정될 예정인 성산읍 오조리 해양보호구역(습지보호구역) 예정지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제주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인 제주 동북부 지역인 구좌읍 종달리로 이동해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찾는 작업도 진행했습니다. 안타깝게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보지 못했지만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노랑부리저어새와 저어새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감격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오조리 연안습지에 서식하는 칠게]






바다의 보호는 곧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그 시작은 해양보호구역 확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워크샵을 통해 국내 해양보호구역 확대가 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다시 한 번 제주를 찾아주신 전국의 동지여러분 거듭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끈끈한 연대로 우리의 바다를 함께 지켜나가요!



[제주남방큰돌고래 관측에 실패(?)하고 종달리 전망대 단체사진을 찍었다]










작성 : 제주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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