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YMCA생협 생명학교 세 번째 이야기 (05)
겨울이 오기전에 ...
** 1강 : 11월 22일 (화)
행복한 아이! 행복한 엄마!!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방법
강사: 조연용(전남 청소년상담실 / KBS라디오)
** 2강 : 11월 25일 (금)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생활 속의 단식
강사: 이정희(실상사 귀농학교 대체의학 강사)
* 장 소 : 여수시청소년수련관 1층 A/V감상실
* 참가비 : 5,000원
* 접 수 : 원활한 진행은 위해 신청과 함께 참가비를 내주세요.
* 문의전화 : 682-0166 (여수YMCA생활협동조합 사무국)
※ 베이비시터가 있으니 아이와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행복 나누어 가세요.
겨울이 오기 전에
얘야,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 몇 장의 편지를 쓰자.
찬물에 머리를 감고 겨울을 나는 법을 이야기 하자.
가난한 시인의 새벽노래 하나쯤 떠올리고
눅눅한 가슴에 꽃씨를 심자.
이제 숨을 좀 돌리고 다시 생각해 보자.
큰 것만을 그리느라
소중한 작은 것들을 잃어온 건 아닌지.
길은 길과 이어져 서로 만나고
작은 것들의 바로 곁에 큰 것이 서 있는데
우린 바보같이 먼 데만 바라봤어.
사람 하나를 만나는 일이 바로
온 세상을 만나는 일인데 조그만 나무 한 그루가
온 우주를 떠받치고 있는데 우린 참 멍청했어.
얘야, 오늘은 우리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자.
겨울이 오기 전에...
- 백창우의 <겨울이 오기 전에>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