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길] 2021년 5월 모임(5월 25일)

관리자
발행일 2021-05-31 조회수 69
소모임-함길






함길 5월 모임 후기(5월25일)
구봉산 둘레길 생태답사, 함께사는길 의견 나누기
▸‘공부하는 모임, 책 읽는 모임, 진중한 모임’ 함께사는길(함길) 5월 정모가 지난 25일(화) 오후 구봉산 둘레길에서 책자 발제토론과 생태답사로 진행됐습니다. 정모에는 조천래, 김영원, 김미선, 장선옥 김태성 회원, 김상희 부장이 참석했습니다.
▸회원들은 이날 여서동 텃골 약수터를 출발해 광무동 팔각정과 체육시설, 연화사, 구봉산 약수터, 한산사 구간을 걸었습니다.
▸회원들은 구봉산 둘레길에서 꽃, 나무들의 푸르름을 보며 봄의 정취를 느꼈습니다. 숲해설가님은 깊이있는 생태해설로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 주었습니다. 한산사 입구에서는 나무에 앉아있는 딱새 한 쌍을 만났는데, 재잘거리는 소리는 사랑싸움을 하는 듯 들려 흥미로웠습니다.
▸호흡을 조절하고 한산사 입구 계단을 지나 사찰에 닿으니 여수 시내, 돌산 소미산 등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회원들은 상쾌한 기분에 함께 ‘공중 뛰기’도 진행했습니다.
▸회원들의 생태답사 한 줄평도 즐거웠습니다.
* 김미선 : 하하하, 호호호, 오랜만에 많이 웃었습니다.
* 김태성 : 한산모종 종소리는 어디가고 돌산 난개발만 보이네.
* 김영원 : 모임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 그 무엇이 궁금하시죠?
다음에 참석하세요.
* 김상희 : 딱새의 사랑싸움을 듣고, 보았어요.
* 조천래 : 출발은 어렵지만, 다녀오니 상쾌하다.
▸회원들은 앞서 팔각정에서 간식을 나눠 먹으며 각자의 근황을 소개한 뒤 읽은 글을 요약했습니다. 다음은 발제 요약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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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막기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는 관계 각료 회의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기본방침을 결정하고 공식 발표했음. 보관중인 125만t의 오염수 중 71%에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음. 국민의 건강권이 심대하게 침해받고, 어민들의 엄청난 피해가 예상됨.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일본산 수산물의 전면 수입금지 등 외교적, 정치적 해법을 내놓아야 함.
◦ 우리 동네에 누가 살까요
도시, 하천, 바다, 숲 저마다 삶의 방식은 다르지만, 새들이 살고 있음. 도심의 공원은 사람만 쉬어가는 것이 아니라 뭇 생명들도 쉬어가는 쉼터가 되고, 바쁜 생활에 잠시 멈춰서서 주위를 살펴보게 하는 곳. 제가 일하고 있는 전남대 둔덕캠퍼스에도 새들이 상당히 많이 살고 있어, 날마다 노래를 불러주는데, 조만간 이들을 찾아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했음.
◦ 사라진 따오기는 다시 날아오를까
생태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멸종의 가장 큰 원인은 서식지 파괴와 먹이부족 그리고 남획. 따오기는 얕은 하천, 논, 습지, 산간 계곡 등에서 먹이활동을 함. 멸종의 직접적 원인은 습지의 파괴와 오염에 가장 큰 원인이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음. 우리는 야생의 따오기가 사람과 함께 살던 시대의 공존하는 방법을 모두 잃었고 사람을 위한 세상을 만들었음. 공존은 함께 산다는 것, 함께 존재한다는 것임.
◦ 돌아온 오세훈 시장 서울의 미래는
서울시 전력자립률은 전국 최하위권으로 대표적인 에너지 소비 도시. 오 시장은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했던 온실가스 감축과 재생에너지 자립을 위해 꾸준한 성과를 축적해오고 있는 태양광 정책사업인 1백만 가구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공공 태양광 및 커뮤니티 발전소 확대 태양광 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을 폐기하겠다는 정책 선언을 했음. 전 세계는 기후 비상을 선언하였고 22세기 이후의 생존을 위해 2050 탄소 중립을 선포하며 탄소 통상, 기후외교가 활발함.
◦ 해양보호구역이 바다를 구한다
서아프리카 콩고공화국의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로안고만(Baie de Loango) 지구상에서 가장 심각하게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생물들이 살고 있음. 2000년 이후에 중국 어선의 싹쓸이 불법 어업과 유전 개발로 황폐화 됨. 콩고 정부는 환경단체와 협력하여 670k㎡에 달하는 로안고만을 해양보호구역 지정 노력 중. 생물다양성협약은 2020년까지 전 세계 바다의 10%를 해양보호구역 지정. 국제해양법(1994년)은 공해의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각국이 노력해야 한다는 원칙 제시.
◦ 국민연금 ‘기후위기 책임투자’를 시작하라
석탄발전은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주범. 한국에는 60여기의 석탄발전소가 가동중이고, 이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 IPCC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OECD 국가들은 늦어도 2030년 전에 모든 석탄발전소를 폐쇄해야 한다고 지적. 국내 금융 기관들은 지난 10년간 석탄발전에 약 60조원을 투자했음. 그 중 투자액 1위 기관은 국민연금(약 10조원) 보건복지부 산하의 공공기관인 국민연금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활동을 진행할 책임이 있음. 환경연합은 과제로 기후위기와 관련된 재무정보 공개 인프라 마련, 투자 과정에서 ‘기후위기’ 관련 사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토록 석탄발전 같은 기후위기 유발 사업을 투자 대상에서 배제되도록 제시했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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