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나마타병의 10가지 지식 ** (네번째)

관리자
발행일 2004-03-16 조회수 21



** 미나마타병의 10가지 지식 ** (네번째)
4. 칫소는 어떤 회사였던가?
(주)칫소는 메이지(明治)시대 말기에 수력 발전 회사로 출발 했습니다. 그 전기를 이용하여 카바이트공장을 미나마타에 만들어서 화학비료 생산을 시작해 일본에서 중요한 화학회사로 성장을 했습니다.
(주)칫소의 발전은 미나마타의 발전이었습니다. 미나마타는 인구가 많아지고, 구마모토현 아래에서 유수의 공업도시가 형성되었으며 또, 전(前)공장장이 시장으로 당선되는 등,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또한 주민들이 의존도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주)칫소는 화학비료 이외에 초산, 염화비닐이나 그 성형에 필요한 가소제의 생산에 힘을 투입하고, 전쟁 후에도 일본의 고도 경제 성장을 지탱해주는 기업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이쇼(大正)시대에 접어들면서 칫소 공장의 배수로 인한 바다 오염이 자주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칫소는 1932년에서 1968년까지 초산이나 가소제 등의 원료가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만들 때에 촉매로서 무기 수은을 사용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된 메틸수은을 1966년까지 대부분 정제처리도 하지 않은채 바다에 방출했었습니다.
(주)칫소는 공장 배수가 미나마타병의 원인이라고 알고 있었으면서도 조업중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최초의 미나마타병 재판의 판결에서 이런 기업윤리의 결핍 때문에 크게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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