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살 수 없는 중흥동..

관리자
발행일 2002-10-31 조회수 8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중흥동은 오염이 너무 심합니다.
저희는 공장에서 나오는 냄새를 별로 잘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심각할 때는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입니다.
저희 학교 선생님들은 외부에서 오시기 때문에 심하지 않는 냄새에도
머리가 아프다고 하십니다.
사람들 말로는 지금은 예전에 비해 깨끗해 졌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
지 않습니다.
교실 뒷편에는 방독면이 보관되어 있고, 그것을 사용하면서 공부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방독면은 사용하지 않고 냄새나는 이곳에서 코를 막으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저희학교는 공장의 오염으로 인해 뉴스에 나온 적
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냄새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밤에는 공장에서 매연을 배출하기도 합니다..
이젠 더이상 오염되어 있는 이 곳에 살고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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