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기름유출 긴급보도자료(7월26일)

관리자
발행일 2015-07-27 조회수 8



여수박람회장 앞바다 기름유출 오염심각 – 유출량과 원인조차 파악 못해
여수시, 전라남도 및 해경, 해수부, 해양환경관리공단 초동방제조치 실패
〇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오늘 7월 26일 오후 1시 30분경 여수박람회장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제보를 받고 오후 2시경 현장에 도착해 보니 크루즈부두와 빅오 사이 폐유 또는 연료유로 보이는 기름이 바다 및 해안에 밀려온 현장을 확인하였다.
〇 기름유출사고는 초동방제와 유출량 및 유출원인 파악이 무엇보다 시급한데 오후 3시 현재까지 어느 것도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기름오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방제에도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〇 여수해경 등이 일부 장비와 인력으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공단이 있는 여수에서 터무니없이 적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기름확산을 막지 못하고 있으며 여수시와 전라남도 공무원은 현장에서 발견조차 못했다.
〇 현장에 도착해 있는 인력도 장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유회수기가 정상적인 작동을 하지 못하고, 가장 기본적 장비인 흡착포도 부족해 해상에서 방제할 수 있는 기름이 해안으로 밀려들어 자갈사이로 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하고 있다.
〇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지금까지 상황을 볼 때 해상 방제책임이 있는 여수해경이 해안가로 밀려들어가는 기름에 소극적인 방제를 하고 있고, 해안 방제책임이 있는 여수시가 현장비상동원도 못하는 무책임한 행태가 가장 큰 문제로 판단한다.
〇 오늘 7월 26일과 내일 7월 27일은 태풍 할롤라가 우리나라 인근으로 지나가며 여수시와 여수해경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처해야 함에도 대표적인 관광지인 박람회장 기름유출 초동대처에 실패하며 골든타임을 놓쳤다.
〇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여수시와 여수시의회가 지난 7월 23일 GS칼텍스 씨프린스호 사고 20주년 해양환경보전의 날 선언문 작성 거부 등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잃어버린 것도 이번 사고 초동대처 실패의 한 원인일 수 있다고 여긴다.
〇 여수환경운동연합은 이번 기름유출사고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바라며, 국민안전처와 감사원 등도 여수시와 전라남도의 초동방제 실패로 인한 해양오염 확산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
2015년 7월 26일 여/수/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진옥, 정회선, 정한수, 문태석
※ 문의 : 조환익 여수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010-7979-0610, chohi@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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