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도심공원 파괴 중단하라” - 시민단체, 용기공원 조성 반대 1인 시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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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8-16 조회수 10






































“멀쩡한 도심공원 파괴 중단하라”
시민단체, 용기공원 조성 반대 1인 시위 돌입

















2011년 08월 11일 (목) 23:08:45

강성훈 기자 tolerance77@nhanews.com


여수시청 뒤편 야산을 허물고 평면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의 용기공원 조성 계획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1인 시위가 시작됐다.

여수환경운동연합과 여수시민협은 지난 9일부터 여수시청 앞에서 ‘용기공원 조성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 단체는 “시가 이미 교통연구원에 환승주차공간으로 용기공원과 웅천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여수박람회 교통운영대책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 교통연구원은 두 지역 모두가 위치상 죽림지구 환승주차장과 기능이 중복돼 환승주차장 활용이 곤란하다고 밝힌 바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용기공원 조성은 예산편성의 위법성, 도심녹지대 파괴 및 방풍효과 훼손, 도심교통 혼잡 가중, 사업효과 불투명(예산낭비), 지역주민의 갈등 유발, 기후보호도시 역행, 통합청사 조성우려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무분별한 개발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수지역 다른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1인 시위는 물론 관련 법률을 검토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열린 용기공원 조성사업에 따른 실시 설계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지질조사결과 대규모 암반층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절대공기 등을 감안하면 당초 주차장 활용 계획의 30%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여기에 문화재로 지정된 인근 선소와 가까워 문화재청과의 사전협의가 필요하고 환경성평가를 위한 환경청 협의도 필요해 사업진행의 어려움이 예고됐다.

이와 관련 여수시도 최근 용기공원 조성사업의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향후 여수시의 명확한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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