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지우나?

관리자
발행일 2010-07-02 조회수 12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영산강을 살려야 하겠습니다. 영산강은 상류에 4개의 댐이 건설되고 강 하구에도 댐이 들어

섯습니다. 그전엔 비가 조금만 와도 나주평야는 물바다가 되어 농사를 망치는것은 말할것도 없고 인명피해도 컸습

니다. 또 가뭄에는 모든 농작물이 다 타 들어갔습니다.  홍수를  예방하고 농업용수를 확보하기위해 세계은행등의

차관으로 이루어진 공사였습니다. 30년이 지났습니다. 자연재해는 줄었지만 강은 더이상 강이 아닙니다. 죽었습니

다. 영산포 하류는 물이 있되 오염되어 농업용으로도 쓸수없고  물아래에는 2~3미터의 토사가 쌓여 있습니다.

영산포 상류는 강폭은 넓지만 흙이 쌓인 마른 하천이 되어 20~30년생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

러분! 영산강 살리기를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도민 모두 영산강이 더 좋은 강으로 우리곁에 있기를 바랄것입니다.

오늘의 우리뿐 아니라 내일도 이땅에 살아야 할 후손들을 생각하면 지금 영산강을  방치하는 것은 후손들에게 큰 죄

를 짓는 일입니다. 함께 지혜를 모아 맑은 물이 다시 흐르고 찬란했던 영산강 문하 시대를 다시 열어가도록 합시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역사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포기하

고 좌절하며 때로는 체념하고 살아왓습니다. 그렇게만 살기엔 이땅은 너무나 거룩한 땅입니다. 선조들이 대대로 일

구었고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 아버지가 우리에게 물려준 땅 전러남도는 의로운 땅입니다. 수많은 희생

을 하면서도 위기때마다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던 의로운 사람들이 살아온 땅입니다. 의로운 사람들은 잘 살아야

할 책임이 잇습니다. 만약 의로운 사람들이 잘못사는 교훈을 역사엥 남긴다면 앞으로 국가나 민족의 앞날에 또 다른

위기가 올때 누가 앞장서겟습니까? 이제 그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었던 에너지를 우리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는데 사

용합시다. 우리는 할수 잇습니다. 낙후를 번영으로 바꾸어 갑시다. 포기하지 말고 도전 합시다. 죄절하지 말고 일어

섭시다. 체념하지 말고 희망의 싹을 키워 갑시다. 전남의 역사를 새로 써 갑시다. 감사합니다.

                                                                                                                      취  임  사 중에서


                                               2010년 7월1일  전라남도지사  박  준  영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