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국제환경단체
《지구의 벗 국제본부》의장 니카르도 나바로 여수방문
《지구의 벗》의장 니카르도 나바로 여수환경운동연합 초청으로 여수방문
여수산단 현장방문, 여수시민 대중강연, 여수지역 기관단체장 간담회 등 일정
세계 68개국에 지부를 둔 국제환경운동단체인 지구의 벗 국제본부(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의장 리카르도 나바로(Ricardo Nabaro·53·엘살바도로 )가 여수환경운동연합 초청으로 3월 30일부터 4월 1일(2박 3일)까지 여수를 방문한다.
네덜란드 암스텔담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00백만명 이상의 회원을 가진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은 그린피스(Greenpeace International),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de Life Fund for Nature)과 함께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3대 환경단체이다.
세계 5,000여개 시민·환경단체들과 연대활동을 펼치는 등 풀뿌리운동에 기초를 둔 지구의 벗은 지난 4월 초 미국 부시 대통령의 기후협약 비준거부에 대한 항의표시로 백악관에 항의 메일 보내기를 조직해 백악관 서버를 두 차례 다운시킨 바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 사막화, 오존층 파괴, 정부예산감시 활동으로 전 지구적 환경문제에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니카르도 나바로 의장의 이번 여수방문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가산업단지인 여수산단 현장방문을 통해 산업단지지역의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공동대응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며, 광양제철, 여수산단, 여수시민 대중강연, 여수지역 기관단체장 간담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니카르도 나바로 의장은 1995년 골드만 상을 탄 엘살바도로 출신 환경운동가로 영어, 스페인어, 독어, 불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한편, 미국 펴듀대학교에서 기계공학과 석사와 워싱턴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수료하고, 교수로 근무한 바 있는 엘살바도로대학교에서 현재 정치과학 문화사로 학위를 진행하고 있는 학구파이면서 열정적인 국제 환경운동가이다.
나바로 의장의 이번 방문은 여수지역 환경운동의 성장에 대한 세계 환경 사회의 주목을 의미하는 동시에 지구환경 보호에 관한 지역 시민사회의 의식 고양과 역할 증대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의 벗은 대만핵폐기물 북한반입, 동강댐 건설 등의 국내환경문제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해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단체이다.
※. 인터뷰를 원하시는 기자 분들은 미리 연락 주십시오.
   여수환경운동연합 : 682-0610
   강흥순 사무국장 : 016-244-0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