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 온도 조사를 진행하고......

관리자
발행일 2002-12-24 조회수 18

겨울철 실내온도조사를 진행하고......
환경 보호 〓 에너지 절약 〓 실내온도 낮추기 〓 내복 입기....
이 등식에서 보는 것과 같이 환경 보호란 누구나 조그만 노력만 가지고 있다면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진 환경 파괴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많이 받고 있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 조그만 노력을 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나는, 자라나는 꿈나무... 우리 학생들에게 이러한 활동 참여를 통해 나와 환경을 아울러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각들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이러한 활동뿐만이 아니다. 나와 같이 모니터 활동을 함께 다녔던 환경련 선생님과의 틈틈이 나눈 대화를 통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아쉽게 여수에서의 개최가 좌절되었던 2010년 해양 엑스포. 단순히 경제적인 면에서의 이점들만을 줄줄이 나열하며 여수에서 개최가 되어야 한다고 배웠고, 나 또한 개최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선생님과 대화를 하면서 그 동안 엑스포 개최가 확정 된 후의 필연적인 환경 파괴 문제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나 자신에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어쩌면 해양 엑스포 개최지가 확정된 후의 아쉬움이 더 적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중창, 이중문(?), 커튼, 내복... 조금은 귀찮고 불편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봤을 때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난방비·냉방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경제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환경을 위한 이러한 활동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고 이산화탄소 배출권 등 환경 강국이 세계 강국이 되는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세계 속의 한국으로 나아가 는 발걸음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전남병원 - 병실엔 이중창에 커튼까지.. 온풍기를 평소에도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는 데에도            그 안의 사람들의 온기만으로도 22℃가 넘는 훈훈함.
          그렇지만 병원의 복도나 계단엔 이중창이 설치 안 된 곳이 많고 온풍기도 작동             안 됨. 물론 17℃가 넘는 온도였지만 추운 밖 아니면 병원 복도 밖에는 돌아다닐            곳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쉬웠다.
롯데리아 - 두 곳의 미닫이 문을 통해 수시로 들어오는 바깥의 찬바람에도 불구하고 25℃             를 유지하는 빵빵한 난방.
           반면, 지하의 홀은 난방기가 작동하지 않았는데도 20℃가 넘는 온도라.. 지하라             바람이 통하지 않아 더 따뜻할 수도 있겠지만 전력낭비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             고 반 팔, 반바지 차림의 종업원들을 보면서 유니폼을 긴 팔로 바꾸고 실내온도             를 조금만 낮춘다면 난방비 절약에도 도움이 되고.. 손님 몇 명 더 오는 것보다             더 경제적일텐데 하는 엉뚱한 남 걱정까지 했다..^^;
           우리가 두 번째 찾아갔을 때 19℃로 떨어진 온도계를 보면서 씁쓸함도 느꼈다.
대양서림 - 23℃로 맞추어진 온풍기 온도.
           자동으로 활짝활짝 열리는 문 덕택에 한 사람 한 사람이 나가고 들어올 때 마              다 건물 밖의 추운 날씨가 느껴졌다.
           손님들의 편의도 좋지만 다른 종류의, 좀 더 난방에 효율적인 문을 설치했었               더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체국 - 미닫이 문 안의 자동문. 이중문이라...... 열차단에 효과적일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학교 앞이라 자주 갔었던 곳인데도 그 전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은 것이었는데.
         관심을 갖고 보면 달라보이는 세상∼ ⌒.⌒
         그런데 창문은 이중창이 아니라서 쪼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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