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산에서 나온 말

관리자
발행일 2002-12-05 조회수 20

함승희 의원은 증거를 제시하면서 당리당략을 일삼는 한나라당을 공박했다.
"부산·경남이 선거혁명, 정치혁명을 이뤄주실 것을 부탁하기 위해 왔습니다. 밤늦게 뉴스를 듣고 분하고 억울해서 잠도 잘 못잤습니다. 첫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한 잠도 못잤습니다. 여수해양박람회 유치가 실패했습니다.
중국 상해에 졌습니다. 상해 유치위에서 이렇게 흑색선전했습니다.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면, 모든 정보가 도청당한다. 한국에는 기업 스파이가 판을 친다" 라구요. 기업이 비밀 유지가 안된다면 겁을 집어 먹을 것은 당연하구요. 한나라당의 유치한 도청 자료 폭로가 이런 막대한 국가적 대사를 망치게 했습니다.
여수해양엑스포 유치위에서 자제를 비공식적으로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은 국익보다 당리당략이 중요했습니다. 이것이 구시대적 작태입니다. 8년후 해양엑스포가 열리면 88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산업·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기회였는데. 당리당략이 국익을 무시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부산경남 주민들이 쓸어주어야 합니다. 부산 경남 주민들이 그 계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전문보기==================================
글 제목 : 국참 취재/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실 부산 이전 현판식 및 기자회견
필명  :   필승1219(snskyt5744)  날짜  :  2002-12-05 오전 8:58:00
조회 /추천 2935/86

노혜경과 추미애가 합치면 노미애가 됩니다
"국민참여운동본부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후보 노무현" 현판식. 12월 4일 오전 10시. 부산국참 사무실 현관에서 열렸다. 정동영 본부장, 추미애본부장, 김근태 상임고문, 함승희 의원, 임종석 사무총장, 노혜경 부산국참 본부장 등이 현판식장에 참여했다. 노혜경 시인과 추미애 의원이 나란히 섰다. "노혜경과 추미애가 합치면 노미애가 됩니다. 노무현 시대가 열립니다." 추미애 본부장의 즉석 웅변에 주변은 웃음으로 가득. 임종석 사무총장이 새로운 코드를 열었다. "미애!(한참 쉬고 나서) 한미애!" 아무튼 현판식 사전 세러모니의 화제는 "미애"였다. 추미애 본부장과 추 본부장 그림자 수비를 맡고 있는 한미애 비서. 묘하게도 이름이 같아서."됐나!""됐다!"를 연호하며 커튼을 내렸다.
부산 시민들이 공개적으로 "노무현 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0시 15분.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실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임종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정동영 본부장의 인사말.
"국참 본부가 오늘 날짜로 부산으로 옮겼습니다. 부산국참이 있지만, 국참의 전 역량을 부산·경남으로 집중하기 위해 부산으로 옮긴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대선의 열쇠는 부산·경남이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동래시장, 구포시장, 서면일대 등의 골목 골목을 누비며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부산 시민들이 공개적으로 "노무현 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바람을 현장에서 확인했습니다. 현재 여론은 이회창:노무현이 6:4입니다. 1주일안에 5:5로 바뀔 겁니다. " 부산에서의 노무현 바람을 강조하던 정본부장은 다수파대통령론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15년전 노태우 대통령은 36%, 10년전 YS는 42%, 5년전 DJ는 40%의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단일화 이후 11월 26일 벌써 지지율이 45%를 넘기고 있습니다. 부산 민심이 노무현으로 완전히 바뀌면 60% 대통령이 탄생합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하는 일은 고작 부산의 지역감정을 자극하고, 반DJ정서를 확산시키는 등의 낡은 정치입니다. 부산 시민들이 불꽃같이 일어나 노무현 대세론을 굳혀 주십시오. 이를 위해 국참 본부를 부산에 옮긴 것입니다." 현장 노무현 바람, 다수파 대통령론, 노무현 대세론으로 이어진 정본부장의 연설은 흡사 현장 유세를 방불케(?) 했다.
노후보는 마음을 비워서,후보가 안될 수도 있는 상황을 감내했습니다.
이어진 인사말은 김근태 상임고문이 이어받았다. " 저는 노무현 후보가 단일화된 후보임을 강조합니다. 노무현 후보는 마음을 비워서, 후보가 안될 수도 있는 상황을 감내했습니다. 그래서 단일후보가 되었습니다. 노무현 후보에게 정몽준 후보가 깨끗이 승복했습니다. 새로운 정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부산시민이 국민적 승리를 이뤄내 주십시오. 국민통합과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열어 주십시오. 평화정착, 민족통일을 위해 부산 경남 주민 모두가 선거에 참여해 주십시오. 모두가 승리할 수 있도록 합시다. 함께 승리합시다." 김근태 고문 특유의 차분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인사말이었다.
이 아기돼지들은 국민들의 희망입니다
추미애 본부장으로 마이크가 넘어갔다. " 안녕하십니까? 부산시민 여러분!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추미애입니다. 저는 "돼지엄마"이고 정동영 본부장은 "돼지아빠"입니다. 저가 돼지엄마가 된 이유는 부패정치를 근절하고, 국민에게만 빚진 대통령이 되겠다는 노무현 후보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 앞에는 동전이 꽉찬 "아기돼지"가 많이 있습니다. 이 아기돼지들은 국민들의 희망입니다. 이번 대선은 새천년 첫 대통령을 뽑는 선거입니다. 50대 젊은 대통령을 뽑아서, 상상력과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노무현 후보는 스스로 희생할 줄 알고, 원칙과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감동해서 선택한 후보입니다. 노후보의 진실이 국민을 움직여 재신임을 받앗습니다. 다시 돌아왔습니다. 환태평양 동북아시대의 비젼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상상력이 부족한 70대의 대통령 후보로는 안됩니다. 부산의 선택은 노무현이어야 합니다. 화해와 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노무현이어야 합니다. 도와주시고, 채찍질해 주십시오." "돼지엄마" 추미애 본부장. 격정적인 목소리에 호소력이 있었다.
분하고 억울해서 잠도 잘 못잤습니다
함승희 의원은 증거를 제시하면서 당리당략을 일삼는 한나라당을 공박했다. "부산·경남이 선거혁명, 정치혁명을 이뤄주실 것을 부탁하기 위해 왔습니다. 밤늦게 뉴스를 듣고 분하고 억울해서 잠도 잘 못잤습니다. 첫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한 잠도 못잤습니다. 여수해양박람회 유치가 실패했습니다. 중국 상해에 졌습니다. 상해 유치위에서 이렇게 흑색선전했습니다. "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면, 모든 정보가 도청당한다. 한국에는 기업 스파이가 판을 친다" 라구요. 기업이 비밀 유지가 안된다면 겁을 집어 먹을 것은 당연하구요. 한나라당의 유치한 도청 자료 폭로가 이런 막대한 국가적 대사를 망치게 했습니다. 여수해양엑스포 유치위에서 자제를 비공식적으로 요청했지만, 한나라당은 국익보다 당리당략이 중요했습니다. 이것이 구시대적 작태입니다. 8년후 해양엑스포가 열리면 88올림픽, 월드컵에 이어 산업·문화의 꽃을 피울 수 있는 기회였는데. 당리당략이 국익을 무시하는 행태는 사라져야 합니다. 부산경남 주민들이 쓸어주어야 합니다. 부산 경남 주민들이 그 계기를 만들어 주십시오."
노무현의 손을 잡아 줄 것을 호소했다
임종석 의원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임종석 사무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 탄생은 편가르기식 지역정치, 분열정치를 청산하는 것이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청산이고, 소수 특권층 위주의 줄서기 사회를 청산하는 것"임을 천명했다. 또한 국민통합 대통령을 바라는 부산 경남 주민들이 노무현의 손을 잡아 줄 것을 호소했다.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임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노혜경 부산국참 본부장. 여류 시인 답게 문학적 표현을 동원하며 국민통합 노무현 대통령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부산 시민들은 올바른 정치를 지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7-80년대 살기 어려웠지만, 그런 자부심으로 정통 야도의 맥을 유지해 왔습니다. 노무현 후보지지 운동을 하는 분들은 행복해 하고 만족해 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노무현을 위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임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사랑-미움의 정치론"- 노혜경
이내 노혜경 본부장의 말은 "사랑-미움의 정치론 옮아 갔다. " 90년대 이후 부산 시민들은 미움의 정치에 꽉 막혀 있었습니다. 지역감정이라는 악마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이제 사랑의 정치로 돌아왔습니다. 사랑하고 이해하는 통합의 정치가 살아나고 있습니다. 이곳 부산에서요. 6·25때 전국의 모든 피난민들을 산꼭대기까지 집을 지어 가며 먹여 살렸던 부산입니다. 사랑의 정치가 부산에 터져 나갈 수 있는 일을 부산이 앞장서서 다시 한번 해냅시다." 노무현 후보가 지역감정선동을 빗대 "사람들을 서로 분열시키고 증오하게 하는 것은 역사적 죄악입니다"라고 말한 대목과 일맥 상통하는 "사랑-미움의 정치론". 부산 시민들이 사랑의 정치로 돌아오기를 기원해 본다. 이후 임종석 사무총장이 배석한 김영주 부본부장, 이양한 부본부장, 이상호 부산 국참 100단 사업단 부단장, 황창주 부본부장, 황세곤 사무처장, 정권수 대외협력국장, 장성철 인터네사업국장 등을 소개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국참현장취재팀/ 12. 4)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