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잘 다녀왔습니다.

관리자
발행일 2004-01-04 조회수 10

지난 25일부터 2일까지의 일정으로 인도에 다녀왔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인도의 티벳 망명정부인 다람살라에서 달라이라마 큰 스님의 법회를 참석하고 스치는 모습이로라도 문명의 중요한 의미가 담긴 인도를 다니면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와의 비교를 하면서 보이는 만큼 보았습니다. 남북한을 합한 면적보다 33배나 큰 인도, 불교와 힌두교의 발상지이자 가난도 종교와 역사의 힘으로 감당해나가는 인도를 보면서 혼란과 아이러니를 느끼며 다시 한번 찬찬히 이념과 삶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환경연합 회원님들도 언젠가 시간과 주변 조건이 허락한다면 인도 방문을 권해봅니다.
다들 새해를 맞아 작은 다짐과 각오를 세우셨겠죠.
난 버스안에서 2년을 보낸통에 피곤한 몸을 싣고 무릎도 펴지지 않은 상태로 잠을 재촉하면서 새해를 맞이했답니다. 인도는 대략 우리나라의 60년대 전후쯤 되는 도시의 모습이었습니다. 14시간을 버스를 타면서 길가가 그냥 화장실인 시골 풍경과 인도 고유의 향신료 냄새가 배어있는 도시를 지나면서 수행 아닌 수행을 하면서 외국에서 나라사랑의 마음이 생긴다는 얘기를 실감있게 체험하였습니다.
달라이라마 큰 스님의 법회에서 불교의 깊이를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통역을 통해 불교는 이웃을 사랑하는 이타심에 기반한 종교이며 남을 위하는 마음이 근본이라는 스님의 설문을 들었습니다. 법회 도중 느닷없이 스님의 눈물을 보며, 이웃 사랑에 대한 참회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욕망을 큰 물로 씻어내는 어떤 카타르시스를 느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이 주변의 이웃과 큰 틀에서 나라를 생각하는 일들이 되어 결국에는 자신도 위해지는 일이 되었으면 합니다.
보리심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마음이랍니다.
우리 모두 큰 사랑을 배워나가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04년에도 모두 하는일이 한번 더 도약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복 많이 지으십시다.
강용주 큰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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